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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 <2> COP27, "기후위기 손실·피해 기금 조성"

재생 시간 : 02:41|2022-11-22|VIEW : 128

[앵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나 손실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지난 20일 폐막한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건데요.기후위기 대응의 큰 산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하지만, 다른 주요 현안에 대해선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집...

[앵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나 손실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 20일 폐막한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건데요.

기후위기 대응의 큰 산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요 현안에 대해선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집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명, COP27에 참여한 회원국들은 최종합의문인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을 채택합니다.

가장 주목 받은 내용은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 기금’ 설립입니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처럼 기후변화로 발생한 손실과 피해를 지원하는 기금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총회 전만 해도 손실·피해 대응 기금 조성을 두고 각 나라 별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견이 큰 탓에 의제로 채택되는 데에도 진통이 컸습니다.

총회 개막 직후에도 손실·피해 기금을 조성하자는 개도국과 기존 제도를 더 활용하자는 선진국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보다 못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이 직접적으로 선진국들을 지목하며 기금 설립 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사무총장>
“두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은 협정을 실제로 이행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다만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언제부터 기금을 활용하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7백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언제부터 피해를 산정할지도 논란거립니다.

기금 통제 장치는 어떻게 할지, 누가 얼마나 재원을 부담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각국은 조만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까지 상세 운영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행동계획이 나오지 않은 점도 이번 총회의 한계점으로 지적됩니다.

지난해 COP26 합의문에 포함됐던 탄소 배출량 정점 시점을 언급한 문구도 이번 합의에서는 빠졌습니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 감축 관련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린피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퇴출에 대해 지난 COP26과 비교해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