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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 <2> 「탄생」 제작진 교황 알현 "오 마이 갓"…교황, 이태원 참사 언급

재생 시간 : 03:05|2022-11-17|VIEW : 224

[앵커] 시사회에 앞서 영화 「탄생」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습니다.교황은 영화 ‘탄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교황은 10.29 참사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맹현균 기자가 이어서 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화 「탄생」 제작진, 배우들과 인사를 나눕니다.임치화 역의 신정근 배우가 "오 마이 갓"이라고 ...

[앵커] 시사회에 앞서 영화 「탄생」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습니다.

교황은 영화 ‘탄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10.29 참사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이어서 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화 「탄생」 제작진, 배우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임치화 역의 신정근 배우가 "오 마이 갓"이라고 하자 알현실에선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신정근 / 영화 「탄생」 김대건 신부 역>
"항상 미소를 잃지 말라는 그 말이 너무 크게 와 닿았습니다. 교황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교황은 바티칸을 찾은 영화 「탄생」 관계자들 모두와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정겹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교황은 특히 영화 「탄생」이 제작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여러분들은 전문성을 갖고 이 작업을 하시려면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셨겠죠. 어떤 분의 삶에 대해 연구와 공부를 했느냐,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 또 인간으로서 아름다웠던 분의 삶에 대해서 연구와 공부를 하셨던 것이 축복이었습니다."

교황은 이태원 참사로 아픔을 겪은 한국 국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제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은 할로윈때 한국의 젊은이들 그렇게 많이 불쌍한 젊은이들이 세상을 떠난 것을 제 마음 속에 품고, 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교황 메시지를 경청했습니다.

<이문식 제네시오 / 영화 「탄생」 조신철 역>
"교황님께서 할로윈 데이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다고 해서 울컥했는데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교황 알현 전 의젓한 손주처럼 인사 잘 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배우 윤시윤 씨는.

<윤시윤 / 영화 「탄생」 김대건 신부 역>
"의젓한 손주처럼 인사 잘 하고 그렇게 잘 오겠습니다."

손꼽아 기다린 교황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만끽했습니다.

배우 김강우 씨의 사전 소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김강우 빈첸시오 / 영화 「탄생」 정하상 역>
"그냥 무슨 말이 나올까요 제가? 울면 어떻게 하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면."

<김강우 빈첸시오 / 영화 「탄생」 정하상 역>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막 흐르더라고요. 감동이, 뭔가 참 따뜻한 말씀 한국인에 대한 위로, 그런 말씀 해주셨는데."

뒤늦게 현지에서 합류한 배우 윤경호 씨도 교황 알현이라는 영예를 함께했습니다.

<윤경호 바오로 / 영화 「탄생」 현석문 역>
"김대건 신부님의 이야기가 (탄생) 200년 만에 나온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지만 이 영화가 종교와 인종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기도하게 됐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배우들은 바랐던 것처럼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 용기를 얻었습니다.

교황이 한국의 배우들을 만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영화 「탄생」을 향한 교황의 기대와 고마움이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성인을 그린 작품이 탄생했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김대건 신부의 행보를 영화 「탄생」이 철저한 고증을 통해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작에 특별히 공을 들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의 숨은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맹현균 기자>
"교황 알현을 마친 제작진은 교황의 격려를 등에 업고 장소를 바티칸 뉴 시노드 홀로 옮겨 영화 「탄생」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바티칸에서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