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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 <3> 서울대교구 두 번째 기림미사…''영등포 슈바이처'' 故 선우경식 원장

재생 시간 : 02:54|2022-11-14|VIEW : 166

영등포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故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선우 원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 흘렀습니다.서울대교구가''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두 번째 순서로선우경식 원장을 기리는미사를 봉헌했습니다.김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35년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요셉의원.故 선우경식 원장은 서울 신림동에서 시작해 ...

영등포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故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

선우 원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 흘렀습니다.

서울대교구가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두 번째 순서로
선우경식 원장을 기리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김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5년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요셉의원.

故 선우경식 원장은 서울 신림동에서 시작해 영등포에 요셉의원의 터를 잡았습니다.

이후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해준 것이 자신에게 해준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평생을 의료 봉사에 매진해왔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안에 계신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사신 분. 그래서 아프리카의 슈바이처 박사처럼 영등포의 슈바이처라고도 불리신 분이십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12일, 선우 원장의 삶과 신앙을 기리는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선우 원장은 가난한 이들을 하느님의 선물이라 생각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의원 운영에 헌신했던 선생의 모습을 기억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운영비가 다급할 때면 동창이나 친구들에게 창피함을 무릅쓰고 손을 벌리셨고, 급한 환자의 수술을 위해서 더 큰 병원에 가야 했을 때는 몸소 그 환자와 대동해서 큰 병원에 가서 오히려 애원까지 하면서…"

선우 원장은 지난 2008년 4월, 병세 악화로 63세에 선종했습니다.

선우 원장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 숭고한 뜻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에서의 의료봉사는 물론 일반 봉사자들의 선행과 후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종 5년 후인 2013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 가장 가난한 지역에 ‘필리핀요셉의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해 평생을 성자처럼 살다 간 선우경식 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 모두가 선우 원장의 삶을 기리며, 섬기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그들(가난한 이들) 안에 계신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평생을 바친 선우경식 요셉 원장 선생님의 삶을 기리며 우리 모두 섬김의 사도가 되겠다는 결심을 바쳐드립시다."

한편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은 근현대사 신앙 선조들을 기리고 그들의 모범을 실천하기 위해 봉헌되는 미사입니다.

지난 3월에는 첫 미사로 안중근 토마스 의사를 기리는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를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씩 봉헌하고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