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6 - <1>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 미국서 개최

재생 시간 : 04:22|2022-10-06|VIEW : 271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 주교회의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포럼 소식,워싱턴에서 이승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 주교회의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미국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포럼 소식,
워싱턴에서 이승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가톨릭대학교 내 ''콜드웰 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북핵 능력과 한반도 갈등 해소를 위한 한미 정부의 시각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김주영 주교는 개회사를 통해 멀고 험한 여정이라면서도 우리는 평화의 길을 결코 포기 할 수 없다고 미국에서 열린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김주영 주교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교회는 이렇게 믿고 가르칩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로지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만 가능해 진다. 교회는 전쟁과 폭력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합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화상으로 진행된 축사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평화를 위한 연대를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무력사용이 더 복잡한 분쟁을 일으킨다는 교회의 가르침은 지금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참한 전쟁의 양상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적대와 두려움으로 갈라진 세상이지만 우리는 평화의 길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유 추기경은 그러면서 평화의 여정에 초대받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여러분들에게 평화의 순례자이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대릴 킴벨 미국군비통제협회 상임이사는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없이는 북한의 즉각적인 무장해제는 사실상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킴벨 상임이사는 이어 북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위험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종국에는 리스크를 제거하는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화여대 박인휘 교수는 지난 30년간 한국의 대북정책의 특징으로 ''기능주의''를 꼽았습니다.

기능주의는 남북한의 경제 사회적 교류와 지원이 정치군사적인 신뢰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박 교수는 "한국정부는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전쟁 방지와 안보 유지를 위해선 강력한 한미동맹 유지가 현실적 대안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백장현 연구위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기대하며 바티칸의 북미회담 중재를 해법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 핵심인 북한의 비핵화 견인을 위한 ''담대한 구상''에 관해 설명하면서 포괄적 합의도출을 위한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 정부는 북한의 민생개선을 위한 초기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럼 첫 날에는 천주교회의 남북 교류사를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기헌 주교 /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장>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분단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피폐되어 있고 사회 안에 늘 분열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평화협정이 체결 되지 않은) 중에 하나입니다."

한반도의 갈등은 국제적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미국 등 관련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과 일본 등 각국 천주교회와의 연대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 주교단은 미국 주교회의를 방문해 한미 주교단 공동미사도 집전했습니다.

<이승선 기자>
"한미 학자들은 포럼 둘째 날인 내일도 이곳에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갈등 해결을 위한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CPBC 뉴스 이승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