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26 - <1> 교황 "빵은 세상의 식탁에서 나눠져야"…발언 의미는?

재생 시간 : 02:31|2022-09-26|VIEW : 200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프란치스코의 경제 대회와전국성체대회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교황은 서로 다른 두 행사에서같은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바로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이탈리아 남부 도시 마테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27번째 전국성체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합니다. 이날 복음에서는 가난한 라자로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
프란치스코의 경제 대회와
전국성체대회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서로 다른 두 행사에서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바로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남부 도시 마테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27번째 전국성체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합니다.

이날 복음에서는 가난한 라자로가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길 바랐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교황은 이 이야기를 통해 빵, 세상의 자원이 세상의 식탁에서 공정하게 나눠지지 않는 현실을 떠올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빵이 항상 세상의 식탁에서 나눠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항상 친교의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정의 속에서 나눠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이 이야기가 "고통스럽다"고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자매 여러분,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현재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고통스럽습니다. 부정과 불평등, 지구의 자원과 약자를 약탈하는 권력자들, 가난한 사람들의 울음소리에 무관심한 우리의 모습 말이죠."

결국 교황은 성체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빵을 나누는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체대회 폐막미사에 앞서 지난 24일 프란치스코의 경제 대회가 열린 아시시를 방문한 교황, 이곳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교황은 청년들을 만나 자본주의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찾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불행을 사랑해선 안 됩니다. 품위 있는 일을 창조해 고통과 싸워야 합니다. 복음은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어떤 불행과도 맞서 싸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전 세계는 너도나도 지속가능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경제 체제 그리고 지속가능한 평화까지.

교황은 여기에 사람들 사이 관계의 지속가능성을 더합니다.

가난한 사람과의 관계, 외로운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