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9 - <1> 교황 "아르메니아·아제르, 평화 기도"

재생 시간 : 02:43|2022-09-19|VIEW : 169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협정을 맺은 지 2년 만에 또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다행히 지금은 충돌을 멈췄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나라 사이의 평화를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지난 2020년 영토 문제로 무력 충돌을 빚었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당시 두 나라의 충돌로 희생...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협정을 맺은 지 2년 만에
또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충돌을 멈췄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나라 사이의 평화를 기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영토 문제로 무력 충돌을 빚었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당시 두 나라의 충돌로 희생된 사람은 6천 6백여 명에 달합니다.

이후 2년간 불안정한 평화가 이어져 오던 두 나라의 국경에서 지난 12일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두 나라 국경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사흘간 2백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의 무력 충돌은 지난 15일 휴전협정을 맺으면서 중단됐지만, 교전의 책임 관계를 두고 두 나라의 입장이 엇갈리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또다시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교황은 어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로하며 평화 협정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싸움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영적 친밀감과 연대를 표하며, 분쟁을 벌인 당사자들이 평화협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교황은 이어 “무기가 침묵하고 대화가 시작될 때 평화가 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 등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지역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무기가 침묵하고 대화가 시작될 때 평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비롯해 전쟁 속에 신음하고 있는 모든 땅의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주 제7차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 참석 중 봉헌한 미사에서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분쟁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교황은 이와 관련해 오는 일반알현 때,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던 내용 등을 정리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교황청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교황청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가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을 들은 직후 찰스 3세 국왕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전보를 보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