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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1> 핵발전소 인접 주민 고통 언제까지?

재생 시간 : 02:07|2022-09-16|VIEW : 206

경주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인지 8년이 넘었습니다. 핵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엔원전 인근 주민들의 아픔이 담겨 있는데요. 이주대책을 담은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막 농성장에 걸린 보드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농성 시작일 2014년 8월 25일.올해로 8년이 넘었...

경주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인지 8년이 넘었습니다.

핵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엔
원전 인근 주민들의 아픔이 담겨 있는데요.

이주대책을 담은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막 농성장에 걸린 보드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농성 시작일 2014년 8월 25일.

올해로 8년이 넘었습니다.

경주 월성원전에 인접한 나아리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상홍 /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위험성들이 있고요. 또 평소에도 이분들의 소변을 조사하면 몸속에서 방사성 물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주민들이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서 논밭을 이렇게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는데 전혀 매매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민들이 자력으로 이사를 갈 수가 없는 상황이죠."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비단 월성원전 인근 나아리 지역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핵발전소가 있는 전국 5개 지역 가운데 울주를 제외한 지역 주민 618명이 공동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상홍 /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618명은 핵발전소 반경 10km 이내에 살고 있으면서 갑상선 암에 걸려서 수술하신 분들입니다.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는데 건강에 문제가 없다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고요."

주민들은 무엇보다 핵발전소 인접 주민의 이주를 지원하는 법률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최근 주민 412명의 서명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는 1년이 넘도록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로 천막 농성 2945일째.

핵발전소 인접 주민들에 대한 희망고문을 그만 끝내고 이제 국회가 신속한 입법으로 화답할 차례입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