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3- <4> 교황 "사형제 정의 실현 아냐"

재생 시간 : 02:26|2022-09-13|VIEW : 169

우리나라는 25년 가까이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아직 완전한 폐지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형제 법적 폐지를 촉구하며 기도와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간의 불가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사형제도의 법적 폐지가 모든 나라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합...

우리나라는 25년 가까이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폐지는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형제 법적 폐지를 촉구하며
기도와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간의 불가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사형제도의 법적 폐지가 모든 나라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9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입니다.

교황은 사형제도가 법적 관점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회는 범죄자들의 교화 가능성을 완전히 박탈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범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 판결에는 ''희망의 창''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형제도는 피해자에게 정의 실현이 아니며 오히려 복수를 부추깁니다. 또한 오심을 교정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합니다."

교황은 이어 사형제도는 "우리가 받은 가장 중요한 선물인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에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은 회심하고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교황은 특히 "복음에 비춰봐도 사형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계명은 죄 없는 사람과 죄 지은 사람 모두를 가리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매일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교회에게 희망의 표지"라고 격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그러므로 저는 선의의 모든 이가 전 세계적으로 움직일 것을 촉구합니다."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되곤 있지만 법적 폐지로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

사형제 폐지 입법은 번번이 좌절되고, 사형제도는 12년 만에 다시 헌법재판소 위헌 심판대에 오른 상황.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는 오는 26일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를 엽니다.

또한 각 본당을 중심으로 사형제도 폐지 입법청원 서명 운동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형제의 법적 폐지를 위해 기도와 행동으로 연대하는 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자 그리스도인의 책무입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