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7 - <1>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정신철 주교 담화

재생 시간 : 03:15|2022-09-07|VIEW : 204

추석이 코앞입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라가족과 친지를 마음 편히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하지만 낯선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난민들에게추석은 외롭고 쓸쓸한 시간입니다.마침 오는 25일은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이주민과 난민과 실향민의 이웃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김영규 기자...


추석이 코앞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라
가족과 친지를 마음 편히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낯선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추석은 외롭고 쓸쓸한 시간입니다.

마침 오는 25일은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이주민과 난민과 실향민의
이웃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담화에서 "특별히 가톨릭 신자 이주민과 난민의 유입은 그들을 환대하는 교회 공동체에 활기를 북돋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공동체에 다시 생기를 돌게 할 것이고 우리가 하는 하느님 일에 살아 숨 쉬는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정 주교는 "다양성을 통해 새로운 문화의 풍요로움을 얻게 할 것"이라며 "이주민과 난민을 자신들과 조화롭게 통합하는 사회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정 주교는 "이주민과 난민의 존재는 때로 크나큰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이가 문화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기도 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우리 각자가 지닌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서로 알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주교는 "이처럼 서로에게 열린 마음은 희망과 문화를 교류하며 그 만남의 자리를 풍요롭게 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하느님을 향해 함께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점도 상기했습니다.

정 주교는 "수백만 명의 난민과 이주민, 실향민들이 생겨났고 전 세계가 경제적, 정치적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불러일으킨 자국 중심주의는 정치적 관계뿐 아니라 경제적 관계를 악화시켜 서로 파멸로 이끌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주교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 안에 살고 있는 이들이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며 그 누구도 제외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수많은 이주민과 난민, 실향민을 모두 포용하는 신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 주교는 이어 "교회의 역사 안에서 교회가 참으로 풍요로웠던 시기는 다름과 다양성을 받아들였을 때였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느님 백성의 ''보편성’은 다름과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데서 더욱 크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정 주교는 "지금도 나라와 집을 떠나 고통 속에 있는 이주민과 난민, 실향민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그들의 이웃이 돼 주고 함께하겠다는 신앙인의 마음을 표현해 보자"고 당부했습니다.

정 주교는 "바로 이런 우리의 작은 마음과 실천 하나하나가 아무도 제외되지 않는 위대한 미래의 건설을 앞당기는 행동이자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주교는 이를 통해 "하느님 나라가 바로 우리 가운데 있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