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6 - <3> 서울 거주 1인가구 "고립 위험 높아"

재생 시간 : 03:02|2022-09-06|VIEW : 180

서울에 사는 1인가구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김영규 기자입니다.[기자] 서울시가 최근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시민 30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분석한 결과입니다.2021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1인가구는 149만 명에 달했습니다.이 결과 서울시 1인가구 ...

서울에 사는 1인가구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최근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시민 30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분석한 결과입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1인가구는 149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결과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20.5%에서 2015년 29.5%, 이어 지난해는 36.8%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데이터에서는 1인가구 수가 2022년 6월 기준, 153만 4천 명으로 더 늘었습니다.

세대에 따라 1인가구 밀집지역과 밀집도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먼저 20~30대 청년층 1인가구는 주로 대학가나 회사 주변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다세대, 연립 주택과 같은 저층 주거지에서, 60대 이상 노년층은 강북.도봉.노원구에서의 밀집도가 각각 높았습니다.

특히 저소득 구간에 속하는 고령층 1인가구의 경우 휴일 이동거리와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의 수, 휴일 외출건수 등이 다른 집단보다 적었습니다.

사회적 접촉이 그 만큼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2030 1인가구의 미래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면 향후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수재 /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
"데이터 결합을 이제는 금융과 그리고 물류 쪽까지 확대를 해서 향후에는 행정 데이터 기반으로 각 가구들의 금융 실태는 어떻게 되고 그리고 위험성은 어떻게 되는 지들을 더 심도 있게 분석을 해서 맞춤형 정책들을 펼쳐나가는 데 기여를 할 계획입니다."

한국 교회 역시 1인가구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 양주열 신부는 사회적 관점 뿐 아니라 건강을 비롯해 안전, 주거, 관계 등 사목적 대책 마련에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주열 신부 /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소장>
"개별 본당을 중심으로 본당 사목자와 공동체가 함께 1인가구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고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사목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 신부는 나아가 이는 양방향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주열 신부 /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소장>
"건강, 안전, 주거, 관계의 개선을 원하는 1인가구 생활자가 본당 사목자와 공동체에 접근하기 쉽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1인가구 생활자들에게도 현실적인 필요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삶을 위한 영적 안목과 가치를 살아가는 본당 공동체를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