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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1> ''미소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복자 됐다

재생 시간 : 02:43|2022-09-05|VIEW : 311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복자품에 올랐습니다.33일이라는 짧은 재위기간에도 불구하고친근한 미소와 따뜻한 공감이 돋보인 교황이었죠. 시복미사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순례객이 함께했습니다.맹현균 기자입니다.[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시복 미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수많은 순례객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광장을 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33일이라는 짧은 재위기간에도 불구하고
친근한 미소와
따뜻한 공감이 돋보인 교황이었죠.

시복미사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순례객이 함께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시복 미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순례객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을 복자로 선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귀한 종이신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을 복자로 칭합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매년 8월 26일 이를 기념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그 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복자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온화한 얼굴이 나타났습니다.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하느님의 미소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유능한 교리 교사였고, 사회적 공감 능력이 돋보인 교황이었습니다.

이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특히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습니다.

기존의 대규모 교황 대관식 대신, 즉위식을 상당히 간소화해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복자 요한 바오로 1세 교황 / 1978년 8월 26일 즉위식>
"어제 아침, 저는 평온한 마음으로 콘클라베에 참여하기 위해 시스티나 경당으로 향했습니다. 제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 때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재위 기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선출 33일 만인 1978년 9월 28일 심장마비로 선종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1세에 이어 교황에 선출된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요한 바오로 1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의 교황명을 요한 바오로 2세로 정했습니다.

프란치스쿄 교황은 복자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복자 요한 바오로 1세는 그의 미소로 하느님의 선함을 전했습니다. 행복한 얼굴, 웃는 얼굴이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기도합시다. 그가 우리에게 ''영혼의 미소''를 줄 수 있게 요청합시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디에 쓸모가 있겠느냐"고 물었던 복자 요한 바오로 1세.

그가 보여준 겸손과 사랑의 모습은 오늘날 교회가 걸어갈 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