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8/15 - <5> "인생을 그려줘서 고마워요" 어르신 자서전 프로젝트 ''세대공감 잇다''

재생 시간 : 02:15|2022-08-15|VIEW : 170

청년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그림책으로 그려내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습니다.청년에게도 어르신에게도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어릴 적,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났어. 한 줄기 빛을 기대했지만 전쟁이 찾아왔지.”한 어르신의 어린 시절이 삽화로 간결히 표현돼 있습니다.“다시 돌아간다면 고생을 덜 하고 싶어.”교복을 입은 열...

청년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그림책으로 그려내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년에게도 어르신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릴 적,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났어. 한 줄기 빛을 기대했지만 전쟁이 찾아왔지.”

한 어르신의 어린 시절이 삽화로 간결히 표현돼 있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고생을 덜 하고 싶어.”

교복을 입은 열입곱 살 때의 모습으로 그려진 어르신도 있습니다.

알록달록 개성이 담긴 그림은 모두 ‘세대공감 잇다’ 프로젝트로 완성된 어르신 자서전 일부분들입니다.

‘세대공감 잇다’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털어놓는 인생사를, 청년들이 자서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림1]]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르신 7명의 삶의 이야기가 자서전으로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5월부터 네달 동안 이어진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활동가는 자서전을 만들며 어르신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채연 / ‘세대공감 잇다’ 청년 활동가>
“정말 너무 배우고 싶은 멋진 어르신의 삶이었어요. 저희도 어르신처럼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참여 어르신은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여정이 책으로 엮어지는 과정이 벅찼다고 말했습니다.

<여복례 / ‘세대공감 잇다’ 참여 어르신>
“누가 내 인생을 그렇게 써주시니까 참 감동이 있었어요. 참 좋았고요. 거기 써주니까 내가 나중에 손자손녀한테 보여줘야되겠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이뤄졌습니다.

청년문간 이사장 이문수 신부는 세대를 아울러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문수 신부 /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우리 청년분들이 너무 아름답게 콘서트장을 꾸며주셨고 공연도 준비해주셨고. 우리 어르신들 건강한 모습으로 그동안 아무 일 없이 무사하게 책을 잘 쓰실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구청과 잇다 사회적협동조합, 서울특별시립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협력으로 완성됐으며,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