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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여름휴가 특집]③ 휴가지에 성지, 순례길 어때요?<호남.제주권>

재생 시간 : 03:28|2022-07-08|VIEW : 184

휴가철에 가볼 만한 성지와 순례길,오늘은 호남과 제주권입니다.김영규 기자입니다.[기자] 호남과 제주에서도 많은 성지와 순례지, 그리고 지난 역사를 간직한 성당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먼저 광주대교구 내 성지로는 나주 무학당 순교 성지를 비롯해 곡성 성당 내 감옥 터, 5·18 기념 성당, 가톨릭 목포 성지, 영광 순교자 기념 성당 등이 있습니다.나주 ...

휴가철에 가볼 만한 성지와 순례길,
오늘은 호남과 제주권입니다.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과 제주에서도 많은 성지와 순례지, 그리고 지난 역사를 간직한 성당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광주대교구 내 성지로는 나주 무학당 순교 성지를 비롯해 곡성 성당 내 감옥 터, 5·18 기념 성당, 가톨릭 목포 성지, 영광 순교자 기념 성당 등이 있습니다.

나주 무학당 순교 성지에는 병인박해 당시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다 순교한 이들의 믿음을 기리기 위한 경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곡성 성당은 1827년 정해박해의 발상지이자 교우들이 붙잡혀 와 갇힌 옥 터가 있는 곳입니다.

5·18 민중항쟁 사적지 제25호로 지정된 5·18 기념 성당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특별미사, 직선제 개헌을 위한 단식투쟁 등 수많은 인권 운동이 펼쳐진 장소입니다.

가톨릭 목포 성지는 광주대교구의 태동지로 6·25 전쟁 때 인민군에게 학살된 세 명의 사제를 기념하기 위한 비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영광 순교자 기념 성당은 신유박해 직전 체포돼 처벌 받은 7명의 순교자들을 위한 순교자 기념 성당으로 신앙선조들의 순교영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광주대교구에는 주교좌 임동 성당부터 노안 성당 26km 구간 등 다양한 도보 성지순례 코스도 조성돼 있습니다.

전주 지방은 신유박해 등 여러 박해 때마다 희생자들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순교의 땅이 됐습니다.

그런 만큼 전주교구에는 10곳이 넘는 성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치명자산 성지를 비롯해 전동 성당, 숲정이 성지, 초남이 성지, 천호 성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치명자산에는 신유박해 때 순교한 ''호남의 사도’ 유항검과 그 가족들이 합장돼 있습니다.

호남의 모태 본당인 전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가 참수형을 당한 순교터입니다.

특히 초남이 성지에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안치돼 있어 의미를 더합니다.

전주교구에서는 또 여산 숲정이 성지, 나바위 성지, 초록바위, 고창 개갑 장터 성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바위는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뒤 배를 타고 입국한 곳입니다.

개갑 장터는 고창 최초의 순교자 복자 최여겸이 처형된 장소로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습니다.

전주교구가 공을 들인 요안루갈다길과 순교자길 등 아름다운 순례길도 거닐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길에는 제주교구 대정 성지를 비롯해 황사평 성지, 새미 은총의 동산, 용수 성지, 황경한 묘소, 그리고 김기량 순교 현양비를 찾아 신앙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대건길과 김기량길, 이시돌길 등의 순례길을 거니는 것도 제주 여행의 묘미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