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2/2(목) - <4>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살아가려면?''

재생 시간 : 04:21|2021-12-02|VIEW : 148

가톨릭교회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됐습니다.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내년도 사목교서에서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지향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는데요.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어떻게 실천해야 할지,윤재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허약해지고 느슨해진 신앙생활.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가톨릭교회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내년도 사목교서에서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지향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윤재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허약해지고 느슨해진 신앙생활.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게 필요합니다.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유경촌 주교가 대신 설명한 사목교서에서 신앙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동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
"우리도 신앙 선조들을 본받아서 꾸준히 성경 말씀을 읽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또한 교회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가능한 자주 미사에 참례하며,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합시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부서별 지침을 통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교구가 마련한 ''성경 통독'' 여정을 비롯해 다양한 성경 공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가톨릭 서울'' 앱을 자주 활용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뿐 아니라 예비 신자들과 새 영세자들에게 특별한 환대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요구됩니다.

자녀와 손자녀들의 축일이나 생일에 성경을 선물하는 건 신앙 대물림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기도 매뉴얼''을 활용해 가정 안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이끄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울대교구는 내년 6월 제10차 세계가정대회를 맞아 미사와 기도를 통해 가정교회의 의미를 새기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청년 신자들이 미사 참례와 기도 안에서 하느님 말씀으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도울 예정입니다.

교구는 또한 유튜브 채널인 ''가톨릭 튜브''와 가톨릭 문화학교 운영 등을 통해 문화 선교를 통한 복음화의 내실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이런 노력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고, 이웃에게 복음을 힘차게 선포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생태적 회개를 통해 ''공동의 집인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목 과제입니다.

생태적 회개는 오늘날 교회가 수행해야 하는 복음화 사명과 사목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각 본당 안에 생태환경분과와 평신도생태사도직단체 ''하늘땅물벗''을 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아울러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공동체 미사 중에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피조물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주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사목교서가 제시한 또 다른 지향,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 구현은 모든 교구민의 친교와 참여, 사명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정순택 대주교 / 신임 서울대교구장>
"사목교서 안에 담겨 있는 교회 정신, 또 그 안에 담겨 있는 성령의 음성에 우리 신부님들 함께 귀 기울여주시고…"

특별히 복음화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함께 식별할 기회를 마련하는 일.

본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미사에 참여하도록 배려하는 모습.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노인과 노숙인, 갇힌 이들과 피해자,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기도하고 위로하는 삶.

이처럼 작은 신앙의 실천이 하느님 나라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의 모습, 복음화의 여정을 증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