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1/30(화) - <1> 염수정 추기경 이임미사…"은총에 감사, 교회 위해 기도하겠다"

재생 시간 : 03:40|2021-11-30|VIEW : 376

9년 5개월간 서울대교구장 직무를 수행해온 염수정 추기경의이임 감사 미사가오늘 오전 봉헌됐습니다.염수정 추기경은 “큰 어려움 없이 교구장직을 수행한 건하느님의 은총 덕분이고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염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회와서울대교구를 위해 기도하며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습니다.전은지 기자가 보...
9년 5개월간
서울대교구장 직무를 수행해온
염수정 추기경의
이임 감사 미사가
오늘 오전 봉헌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큰 어려움 없이 교구장직을 수행한 건
하느님의 은총 덕분이고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회와
서울대교구를 위해 기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염수정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으로서 주례한 마지막 미사에서 “그동안 과분한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지나온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 그저 과분하다는 마음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이임 감사미사에서 염 추기경은 “성실한 사목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회뿐 아니라 국민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기대는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은 “형제 사제와 신자들의 기도와 협조로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너무 부족함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제 임기를 마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형제 사제들, 수도자들, 신자들의 기도와 협조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염 추기경은 “앞으로도 서울대교구 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며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우리 서울대교구 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사회를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데에 각자의 자리에서 이바지 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이임 감사미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사제단과 신자 등 3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미사 후 환송식에서 참석자들은 염 추기경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염 추기경은 모범과 헌신으로 교구장직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추기경님께서는 하느님 백성을 위한 봉사에 헌신하셨고, 참으로 충실하고 주님 포도밭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목자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후배 사제들도 “후배들과의 벽을 허물려고 애쓰신 분이었다”고 염 추기경을 회상했습니다.

<김광두 신부 / 서울대교구 기획연구팀 담당>
“추기경님께서는 기회가 되는대로 그런 벽을 허무시려고 애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후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실 수 있도록 추기경님의 뜻을 이어 새 교구장님과 함께 주님 보시기에 좋은 교구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염 추기경은 2012년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로 임명돼 교구를 이끌었고, 2014년 한국 천주교회 세 번째 추기경에 임명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9년 5개월 동안 서울대교구를 이끌며 생명과 평화, 교회 복음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늘을 끝으로 교구장직에서 물러난 염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청을 떠나 원로 사목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