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1/12(금) - <4> 김대건 신부 삶 그린 영화 「탄생」 제작 시동…내년 개봉

재생 시간 : 03:18|2021-11-12|VIEW : 287

어느덧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성인의 삶과 영성을 기리는 물결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깊이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에 들어갑니다.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고 합니다.영화 「탄생」 제작발표회 현장에 김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200년 전 조선 땅에 태어나 박해로 순교한 성 김대건 ...
어느덧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삶과 영성을 기리는 물결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깊이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에 들어갑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고 합니다.

영화 「탄생」 제작발표회 현장에 김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0년 전 조선 땅에 태어나 박해로 순교한 성 김대건 신부.

짧지만 열정적이었던 성인의 삶을 심도 있게 그리는 영화가 제작에 들어갑니다.

영화 「탄생」 제작진은 어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사제가 되고 순교에 이르는 여정과 함께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폭 넓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바다와 육지를 누빈 성인의 모습을 그리는데 첨단 특수영상 기술도 투입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교계 학자들의 감수까지 더해져 김대건 신부와 당시 시대상 고증도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가폰은 「역전의 명수」, 「경의선」 등을 제작한 박흥식 감독이 잡았습니다.

박 감독은 성인의 삶이 팬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흥식 / 영화 「탄생」 감독>
"팬데믹 시기에는 사람들이 영생에서 멀어지고 이기심이 강해지면서 불평등이 심화됩니다. 팬데믹 이후 우리가 탄생시켜야 하는 미래는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그 답을 김대건 신부님의 짧은 삶과 죽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김대건 신부 역에는 배우 윤시윤씨가 낙점됐습니다.

배우 이호원씨는 최방제 역으로, 김강우씨는 정하상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유진길 역에는 천주교 신자로 유명한 안성기씨가, 조신철 역에는 이문식씨가 나섰습니다.

배우들은 영웅적인 면모를 보였던 김대건 신부와 주변 인물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윤시윤 / 영화 「탄생」 김대건 역>
"열심히 그렇게까지 그리워하셨던 위대한 인물들을 잘 표현해내도록 할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성기 요한 사도 / 영화 「탄생」 유진길 역>
"굉장히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교회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염 추기경과 이 주교, 영상으로 축전을 보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는 성인의 삶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잘 전달되길 희망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이 영화 「탄생」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전파돼 우리나라가 탄생시킨 불세출의 위대한 한국인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과 사상, 혁명적인 봉사와 희생의 삶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 인사들도 참석해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영화 「탄생」은 내년 1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200여 년 전 성인의 모습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