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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목) - <1> 교황 단상 위에 오른 어린이…"교황님, 모자 저 주세요"

재생 시간 : 02:24|2021-10-21|VIEW : 291

10/21(목) - 교황 단상 위에 오른 어린이…"교황님, 모자 저 주세요"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 사랑은 유명하죠.아이가 보이면가던 길을 멈추고축복해주곤 하는데요.한 아이가 일반알현 단상에 올라와교황의 모자를 요구했습니다.교황의 반응 궁금하지 않으신가요.맹현균 기자입니다.[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알현이 진행되는 가운데 검정색 옷을 입은 어린이가...
10/21(목) - <1> 교황 단상 위에 오른 어린이…"교황님, 모자 저 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 사랑은 유명하죠.

아이가 보이면
가던 길을 멈추고
축복해주곤 하는데요.

한 아이가 일반알현 단상에 올라와
교황의 모자를 요구했습니다.

교황의 반응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알현이 진행되는 가운데 검정색 옷을 입은 어린이가 단상 위에 등장합니다.

교황은 당황한 기색도 없이 밝은 미소로 아이를 바라보며 손을 꼭 잡아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옆 의자에 아이를 앉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단상 위의 어린이가 교황의 흰 모자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어 교황에게 다가가 모자를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교황청 관계자가 다른 모자를 가져와 어린이에게 건넸습니다.

어린 소년은 귀중한 선물을 가지고 단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교황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어린이는 즉흥적이면서도 자발적으로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아주 자유롭게 제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이죠. 주님께 다가갈 용기, 주님에게 열린 마음, 그리고 주님께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고맙게도 이 어린이가 우리 모두에게 이런 교훈을 줬습니다."

한편 교황은 일반알현에서 자유에 대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교황은 "내 자유는 당신의 자유가 시작되는 곳에서 끝난다는 말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를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공동체적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역사적인 시기에 우리는 자유의 공동체적 차원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의 자유는 하느님 사랑에서 태어나고 자선 속에서 자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의 자유를 침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내 자유를 온전히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말하고 믿어야 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