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24(금) - <3> 26일은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재생 시간 : 03:15|2021-09-27|VIEW : 148

[앵커] 모레는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인데요.프란치스코 교황은 담화를 통해 이주민과 난민을 향한 보편적 형제애를 촉구했습니다.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도 담화를 발표하고 "''형제적 사랑’으로 이주노동자들과 난민들을 ''우리’ 안에 초대하자"고 당부했습니다.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07차 세계...

[앵커] 모레는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담화를 통해 이주민과 난민을 향한 보편적 형제애를 촉구했습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도 담화를 발표하고 "''형제적 사랑’으로 이주노동자들과 난민들을 ''우리’ 안에 초대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에서 "우리를 갈라놓는 모든 장벽을 허물고 만남의 문화를 증진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오늘날 개인과 민족에만 국한된 시각을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바라셨던 ''우리’는 무너지고 산산조각이 났으며 이는 현재의 세계적 유행병 상황처럼 큰 위기가 닥치는 순간에 한층 더 분명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너무 당연하게 다른 이들로 치부되는 이들, 곧 외국인들, 이주민들, 소외된 이들, 실존적 변방에서 사는 이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황은 "다른 교파와 종교의 이주민들과 난민들과의 만남은 개방적이고 풍성한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의 성장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우리는 더욱더 넓고 큰 공동의 책임을 갖는 ''우리’가 돼 지금 세상에서 하는 모든 선한 일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임을 깊이 확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고통 받는 우리 형제자매를 돌보는 개인적, 집단적 노력을 기울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담화에서 "열악한 노동 환경과 차별 대우는 수많은 이주노동자의 건강을 해치고, 때로는 목숨마저 앗아가 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저 외국인 이주노동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배척당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주교는 "우리 시대는 이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이주민과 난민은 더 이상 남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정 주교는 또 "그들은 더 넓은 ''우리’를 알게 해 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이주민과 난민이라는 말에는 다양성이 있고, 이 다양성은 우리를 풍요롭고 성숙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 다양성을 존중할 때 ''형제적 사랑’이 실현될 것"이라며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차별도 없는 한 형제자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세계 교회와 더불어 9월 마지막 주일을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로 정하고 이주민과 난민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올 한 해 동안 사회적 약자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한편 주교회의는 올해 춘계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세계 이민의 날’이란 명칭을 보편 교회에 맞춰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