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3(월) - <1>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 10만명 운집…교황 "헝가리에 축복을"

재생 시간 : 03:58|2021-09-13|VIEW : 231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막미사에서 "세계성체대회가종착지이자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성체성사의 정신을삶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도이번 세계성체대회에 함께했는데요.추기경은 현지에서한국 천주교회에 대해 강연했습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막미사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종착지이자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체성사의 정신을
삶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도
이번 세계성체대회에 함께했는데요.

추기경은 현지에서
한국 천주교회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광장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제단에 올라 미사를 집전합니다.

제52차 세계성체대회의 정점, 폐막 미사가 봉헌되는 순간입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신자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면 어떤 답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교황은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라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임을 확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섬기러 온 것이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죠. 예수님의 뒤를 따라 걷는 것은 우리의 형제를 만나기 위해 날마다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세계성체대회 폐막은 단순히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성체대회는 한 여정의 종착지인 동시에 무엇보다도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대회 중에 각종 행사를 통해 성체성사의 의미를 되새겼다면, 앞으로는 일상에서 성체성사 정신을 계속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황은 이어 주일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다시 한 번 성체성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성찬례는 감사를 의미한다며 성체대회를 준비한 헝가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특별히 헝가리어로 축복을 빌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찬례는 ''감사''를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성체대회와 부다페스트 방문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저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느님, 헝가리인들을 축복하소서."

폐막 미사를 마친 뒤 교황은 슬로바키아로 향했습니다.

교황은 15일까지 슬로바키아에 머무르며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 시민사회 대표자 등을 만납니다.

한편,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교황과 함께 폐막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대회 기간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한국 교회: 어제와 오늘, 그리고 길을''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오늘 저는 그와 반대로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우리 친교를 굳세게 해 줄 것을 확신하면서 한국 역사의 몇몇 순간, 특별히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염 추기경은 강연에서 현재 한반도 상황을 설명했으며,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비롯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명동밥집 등의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 교회는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어, 자기 쇄신을 선행하는 새로운 복음화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