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0(금) - <2> 가톨릭 유튜브 우후죽순…교회 저작물 책임자 누구?

재생 시간 : 03:30|2021-09-10|VIEW : 262

[앵커] 일상에서 누구나 자주 찾는 것이 유튜브죠.음악을 듣고 방송을 보는 것은 물론 신앙생활까지 유튜브 안에서 하고 있는데요.이용뿐 아니라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교구와 본당에서도 쉽게 유튜브를 개설하고 있는데, 교회 저작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전은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팬데믹 이후 휴대폰으로 신앙생활에 참여하는...
[앵커] 일상에서 누구나 자주 찾는 것이 유튜브죠.

음악을 듣고 방송을 보는 것은 물론 신앙생활까지 유튜브 안에서 하고 있는데요.

이용뿐 아니라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교구와 본당에서도 쉽게 유튜브를 개설하고 있는데, 교회 저작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전은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팬데믹 이후 휴대폰으로 신앙생활에 참여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공동체 미사와 대면 모임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례와 행사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이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콘텐츠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입니다.

교구와 본당, 교회 공동체는 물론 신자 개인들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신앙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순위를 검색하는 ‘PLAYBOARD’에서 영문 ‘Catholic’으로 검색되는 채널은 4,283개입니다.

‘가톨릭’으로 검색되는 국내 채널도 228개가 있습니다.

‘교구’와 ‘신부’,‘천주교’를 키워드로 검색되는 채널도 많습니다.

미사 실황이나 교리 강좌 콘텐츠도 많고, 생활성가나 신앙생활, 신앙인을 인터뷰하는 영상도 많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담은 교회 저작물은 그 의미와 내용이 왜곡돼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가 생겨나기 쉬운 플랫폼입니다.

교회 저작물이 폄훼될 가능성이 큰데, 콘텐츠 수가 많아 관리감독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콘텐츠들의 저작권은 어떻게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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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은 다양한 매체에서 생산되는 저작물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회법 제823조에는 ‘사회 홍보 매체들의 사용은 신자들의 신앙이나 도덕에 해독을 끼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교회 저작물의 최종 책임자는 `개별교회의 주교들`이라고 명기돼있습니다.

주교는 말씀의 교역 전반의 영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말씀의 목자인 성직자와 수도자가 매체에 참여하는 것도 규정이 있습니다.

교회법 제831조 2항에는 성직자와 수도자가 라디오나 텔레비전에 참여할 때는 교회의 공적 가르침과 신학자들의 견해를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분에 맞는 언행과 복장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기준에 어긋난 교회 저작물을 평신도들이 식별하고 선택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교회가 신자들에게 교회 콘텐츠 선택의 도움을 줘야하는 이유입니다.

<안병영 신부 / 부산가톨릭대 교수, 부산교구 법원 성사보호관>
“신자들이 식별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들을 그 영상에 표시를 해 놓고, 교구장님께서 이 영상은 우리가 승인한다라는 표시가 있으면 신자들은 그것을 보고 그 영상만 선택하고 해서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저는 생각하는 것이죠.”

아울러 무엇보다 신앙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 의식이 필요합니다.

<안병영 신부 / 부산가톨릭대 교수, 부산교구 법원 성사보호관>
“그런 영상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신자들도 교계제도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느님 말씀을 잘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그리스도교 신자 모두의 의무고, 평신도의 의무이기도 하고요.”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