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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수) - <1> 염수정 추기경, 세계성체대회 참석…헝가리 첫 일정은?

재생 시간 : 02:57|2021-09-08|VIEW : 267

제52차 세계성체대회가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참석 중인데요.염 추기경은 다뉴브강을 찾아 2년 전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염 추기경 앞에는 한글로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며`라고 쓰여 있습니...
제52차 세계성체대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참석 중인데요.

염 추기경은 다뉴브강을 찾아
2년 전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염 추기경 앞에는 한글로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며`라고 쓰여 있습니다.

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헝가리에 도착한 염 추기경은 가장 먼저 다뉴브강으로 향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배가 침몰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25명과 헝가리인 2명 등 27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이 실종됐습니다.

염 추기경은 추모 조형물 앞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염 추기경은 출국 전부터 첫 일정으로 다뉴브강에 간다고 했다"며 "기도가 끝난 후에도 말 없이 오랫동안 강물을 바라봤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사고 당시 헝가리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 페퇴르 에르되 추기경에게 한국인 관광객을 신속히 구조하고 그 가족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52차 세계성체대회는 지난 5일 개막했습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다페스트는 현재 축제 분위기입니다.

<에두아르 합스버그 / 주교황청 헝가리 대사>
"헝가리 사람들에게 이번 세계성체대회는 희망의 표시입니다.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의 말처럼 새로운 삶과 새로운 믿음을 가져다주는 희망입니다. 헝가리인들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대회 주제는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네(시편 87,7)"입니다.

현재 매일 미사와 기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심에서 이뤄지는 성체행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가톨릭 교회의 화두를 신앙에 비춰 성찰하는 교리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됩니다.

염 추기경은 대회 엿새 째인 10일 헝엑스포에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에 나섭니다.

강연 후에는 한국 가톨릭 교회에 대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그간 세계성체대회에 평신도 순례단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순례단을 모집하지 않았습니다.

대회의 정점인 폐막 미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봉헌됩니다.

폐막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할 예정입니다.

교황이 직접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를 주례하는 건 2000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21년 만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