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7(화) - <2> 서소문 미디어 아트 ‘다중상실의 시대’

재생 시간 : 03:21|2021-09-07|VIEW : 140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비대면이 익숙해졌다고 하지만,답답함을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다중상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인데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하늘길을 걸으면서희망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있는 ''하늘길''입니다.하늘길이 아름다운 광채로 물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비대면이 익숙해졌다고 하지만,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다중상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인데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하늘길을 걸으면서
희망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있는 ''하늘길''입니다.

하늘길이 아름다운 광채로 물들었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김이경 미디어아트 감독이 6명의 젊은 작가들과 콜라보로 만든 작품 ''다중상실의 시대''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주체적인 삶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공존을 모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두를 의심하기'', ''혼자 살아남기'', ''공존의 이유''라는 세 가지 짧은 미디어아트 작품이 다중상실의 시대라는 큰 주제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획자를 비롯해 김현주, 박순영, 여운승 등 6명의 작가가 작품을 완성한 과정 역시 토론과 검토, 의견수렴을 거쳐 공존을 모색하듯 이뤄냈습니다.

각각의 작품에는 인체의 반응부터 심장 진동, 유전자 변이라는 생물학적 은유를 통해 이 시대 인간이 처한 상황을 빛과 소리로 표현했습니다.

작품이 상영되는 하늘길은 본래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대피로입니다.

미디어아트 덕분에 사각 터널 대피로인 텅 빈 공간이 대한민국 IT기술력과 영상미에 음향기술이 융합된 종합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김이경 미디어아트 감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것은 주체적인 삶이 아닐까 고민하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이경 클라라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미디어아트 감독>
"우리가 앞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 먹거리를 창출해야 되는데 결국은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이 없이는 우리가 앞으로 삶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원종현 신부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우리 삶의 변화와 미래를 다층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전시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종현 신부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이곳에서 순교하신 모든 신앙선조들 그리고 그 이상의 죽음을 갖게 된 많은 연령들에게 헌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이 미디어아트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저희가 어떻게 이 새로운 시간과 공간 안에 적응하고 우리 자신이 인간에 대한 또 다른 이해에 다가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화두였고…"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9년 6월 개관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한국 최대 천주교 성지인 동시에 문화의 보편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