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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수) - <2> 파롤린 추기경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자식”

재생 시간 : 03:10|2021-09-01|VIEW : 213

제목 : 파롤린 추기경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자식”이번엔 한반도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남북관계. 평화로 가는 길이 지난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역대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차이점이 아...
제목 : 파롤린 추기경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자식”

이번엔 한반도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남북관계.
평화로 가는 길이 지난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역대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차이점이 아니라 공통점을 먼저 찾을 것.
그리고 용서 없는 평화는 없다는 발언입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화는 정의와 사랑의 자식이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 위해서는 관용을 바탕으로 한 정의와 사랑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2021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특히 관용을 바탕으로 한 정의와 사랑이 없는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일 뿐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 교황청 국무원장>
“진정한 평화는 개인의 마음과 양심 속에서 자라납니다. 평화는 오직 평화를 통해서만 자신을 표현하는데, 이는 정의의 요구와 분리되지 않고 개인적인 희생, 관용, 자비, 사랑으로 키워지는 평화입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와 함께 분단을 넘어선 결속의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또 성 요한 23세 교황의 발언을 인용해“상호 존중과 인정을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하자”고 조언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 교황청 국무원장>
“성 요한 23세 교황은 ‘차이점이 아니라 공통점을 먼저 찾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관용의 필수 조건입니다. 모든 개인과 공동체는 선(善)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평화를 위한 대화와 연대, 상호존중, 형제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우정과 형제애가 반드시 필요한 가치임을 일깨운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 교황청 국무원장>
“우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연대와 상호주의 없이는 어떤 관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아울러 파롤린 추기경은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로 화해와 용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발언 ‘용서 없는 평화는 없다’는 점을 예로 들고, 화해를 통해 정의가 완성되기 전까지 우리의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의 기조연설은 진정한 평화 달성을 위한 가톨릭 교회의 비전과 의지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