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1(수) - <1>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태아 생명 지키자"

재생 시간 : 04:29|2021-09-01|VIEW : 218

제목 :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태아 생명 지키자"9월은 순교자성월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졌죠. 그래서 순교자들을 기리는 마음이 더 깊고 각별합니다. 서울대교구는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오늘 오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순교자들이 신...
제목 :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태아 생명 지키자"

9월은 순교자성월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졌죠.

그래서 순교자들을 기리는 마음이 더 깊고 각별합니다.

서울대교구는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오늘 오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순교자들이 신앙을 수호한 것처럼,
신자들이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톨릭성가 285번 ‘103위 성인’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입장합니다.

주교단은 순교자들의 피와 희생을 상징하는 빨간 제의를 입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를 시작하며 한국 천주교회가 매년 9월을 순교자성월로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우리 한국 천주교회가 순교자성월 지내고 있는 이유는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순교성인들을 공경하고 우리 역시 순교자들의 모습을 닮기 위해서 하느님께 또 하느님 나라의 문을 열고 살아가기 위한,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강론에서, 신앙선조들이 순교로 지켜온 신앙이 우리 역사에 미친 긍정적 의미를 짚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당대의 많은 분들이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바라고 있었으며, 그 평등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이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 안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하느님 앞에서 모든 이가 평등하다고 하는 천주교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 주교는 "초대 교회 신심 단체였던 명도회의 경우 3분의 2가 여성이었고, 3분의 1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었다"면서 "시대적 상황을 뛰어넘는 평등한 공동체였다"고 말했습니다.

정 주교는 신앙 선조들이 신앙을 수호한 것처럼, 신자들이 태아 생명 수호에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장>
"신앙의 선조들께서 목숨 바쳐 신앙을 수호하셨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은 이제 신앙의 빛으로 생명을 지키는 생명 지킴 운동에도 열심히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나가는 데서 비롯되는 생명 지킴 운동은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신앙의 선조들의 모범을 본받아서, 신앙의 선조들께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하셨듯이, 우리는 신앙의 빛으로 생명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날 미사 봉헌금은 순교자 현양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순교자성월을 맞아 26일까지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 전체를 순례하며 순례자여권에 24개의 도장을 모두 찍으면 축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순례자여권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있는 11곳의 성지와 순례지 또는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에 기부하면 수령이 가능합니다.

청소년과 청년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며 ‘서울 순례길’ 앱에 도장을 찍고 셀카를 올리면, 추첨을 거쳐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노트북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순교자현양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을 캡쳐하거나 리그램해서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순교자성월을 닫는 미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정순택 주교 주례로 봉헌됩니다.

미사 중에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완주자에 대한 축복장 수여식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