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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화) - <3> 박현동 아빠스 "탄소 중립·폐기물 줄이기 실천합시다"

재생 시간 : 03:12|2021-08-31|VIEW : 207

제목 : 박현동 아빠스 "탄소 중립·폐기물 줄이기 실천합시다"[앵커] 가톨릭교회는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미사와 성시간 등을 통해 피조물 보호를 지향으로 기도하고 행동에 나서는 날인데요.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를 발표했습니다.박 아빠스는 피조물 보호...
제목 : 박현동 아빠스 "탄소 중립·폐기물 줄이기 실천합시다"

[앵커] 가톨릭교회는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미사와 성시간 등을 통해 피조물 보호를 지향으로 기도하고 행동에 나서는 날인데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아빠스는 피조물 보호를 위해서는 탄소 중립과 폐기물 줄이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와 묵상, 회개에 알맞은 생활 방식을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폐기물 줄이기''라는 두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 아빠스는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하고 있는 오늘날 피조물 보호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먼저 탄소 중립을 꼽았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2050년을 기준으로 탄소 중립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박현동 아빠스 /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피조물 보호를 위하여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방안입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기 전에 탄소 배출량을 충분히 줄이지 않으면 심각한 기후 변화를 막기 어렵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박 아빠스는 이어 "여러 부문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재생 에너지 생산을 높여 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다양한 기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박 아빠스는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탄소 중립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박 아빠스는 성명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미래세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더욱 정의로운 사회,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의로운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폐기물 줄이기''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호주, 영국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힙니다.

박 아빠스는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를 줄여가는 일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핵폐기물을 줄이고 발생 원인을 차단하려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다만 박 아빠스는 이 모든 실천에 선행해야 할 일이 있다며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고 모든 피조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회는 내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으로 5주간 ''창조 시기''를 지내게 됩니다.

<박현동 아빠스 /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개입의 시급성''으로 우리는 이 시대의 예언자적인 행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온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행동합시다."

피조물의 터전 지구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행동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