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22(화) - <1> 환경·기능 다 잡는다…''똑똑한 마스크'' 만드는 피스하나 류하나 대표

재생 시간 : 03:45|2021-06-22|VIEW : 207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죠.하지만 늘어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로 지구는 신음하고 있는데요.전 세계에서 불가피하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는 하루 43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과 기능을 모두 잡는 ''똑똑한 마스크''를 개발한 사람이 있습니다.취약계층에 마스크 기부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죠.

하지만 늘어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로 지구는 신음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불가피하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는 하루 43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과 기능을 모두 잡는 ''똑똑한 마스크''를 개발한 사람이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마스크 기부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피스하나 류하나 대표를 김형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2년 전까지 패션계 대기업에서 일하던 한 청년이 마스크 제작 회사를 차렸습니다.

친환경 다회용 마스크 ''피스에어''를 생산하는 피스하나 류하나 대표입니다.

류 대표는 하루에도 43억 개씩 쏟아져 나오는 마스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똑똑한 다회용 마스크''라는 대안을 내놨습니다.

<류하나 스콜라스티카 / 피스하나 대표>
"썩지 않는 아이들(마스크)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부서져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토양을 오염시키고 그리고 결국에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똑똑한 다회용 마스크를 대안으로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류 대표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잠시 일을 쉬고 있던 지난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웃돈을 주고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던 상황.

류 대표는 취약계층에 나눔을 하기 위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류하나 스콜라스티카 / 피스하나 대표>
"당시에 의료 봉사자들 구하는 공익광고를 보고 나서는 너무 마음이 안 좋은 거예요. 저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서 봉사를 갈 수도 없고 간다고 해도 딱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마스크를 만들어) 대구·경북지역이랑 서울 쪽에도 만약에 확산되게 되면 소외이웃이나 취약이웃들한테 보내드리자, 라는 생각을…"

나눔으로 시작한 마스크 제작은 패션기업 임원을 꿈꾸던 류 대표의 인생을 바꿔놨습니다.

마스크 제작을 사업화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안정된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새 길을 걷게 된 류 대표에게 힘이 된 것은 신앙이었습니다.

<류하나 스콜라스티카 / 피스하나 대표>
"모든 것의 시작이 저로부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실 하느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러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하느님이 여기에서 다른 뜻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니까 제가 그동안 살아왔던 곳을 떠나서 한 번 이 길을 믿고 따라가볼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류 대표는 정부 지원을 받아 패션업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잡는 마스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차단력을 가진 구리 소재의 마스크는 류 대표가 개발한 대표 제품입니다.

소재는 총 네 가지, 사이즈도 다섯 가지나 돼 상황과 얼굴형에 맞춰 쓸 수 있습니다.

연구와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류 대표의 나눔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 대표가 명동밥집을 비롯해 의료에 취약한 이웃들에 전달한 마스크만 2만여 장에 이릅니다.

류 대표의 도움의 손길은 모여서 노래를 해야 하는 CPBC소년소녀합창단에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류하나 스콜라스티카 / 피스하나 대표>
"그게(마스크 나눔) 저 혼자 할 수 있는 양도 절대 아니고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같이 마음을 보태주신 분들의 그런 따스함이 있었기 때문에 기적처럼 저한테 찾아온 일이었고요. 저는 그게 작년에 제가 받은 가장 놀라운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필요한 모든 것은 하느님이 지구를 만들었을 때 다 주셨다"며 자연의 소재를 활용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류 대표.

류 대표의 선한 영향력은 코로나 시대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