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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목) - <1> 교회의 시각에서 바라본 북한 인권문제

재생 시간 : 03:12|2021-06-03|VIEW : 262

6/3(목) - 교회의 시각에서 바라본 북한 인권문제해마다 6월이 되면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현실을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한반도 평화를 위해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죠.바로 북한 인권 문제입니다.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도문제 해결을 꾸준히 촉구해왔는데요.가톨릭교회가 북한의 인권 개선에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장현민 기자...
6/3(목) - <1> 교회의 시각에서 바라본 북한 인권문제

해마다 6월이 되면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현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죠.

바로 북한 인권 문제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문제 해결을 꾸준히 촉구해왔는데요.

가톨릭교회가
북한의 인권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전단살포 금지법 논란을 거치며 북한 인권 문제를 둔 논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는 대북 경제제재 등 정치·경제적 문제까지 겹쳐있어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북한 인권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박문수 박사는 사회교리를 근거로 "교회는 북한 인권 문제를 `보편 인권`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문수 프란치스코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보편적 인권을 강조하는 것이 사회교리가 이야기하는 바이고 또 사회교리가 아니더라 하더라도 복음에서는 조금이라도 인권침해를 당하는 곳은 어디든지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교회의 도리라고 보는 것이 우리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이라고 해서 여기에 예외일 수 없다."

다만 교회는 인권을 구실로 한 경제제재의 비윤리성을 지적하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경제제재가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백장현 박사는 "인권은 자유권, 평등권, 생존권 등이 포함된 개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권의 한 측면만을 부각해 시행하는 경제제재는 인권의 실질적 보호와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장현 대건 안드레아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자유권·사회권·평화권·발전권 등 인권의 여러 내용 중 하나만을 부각시키는 주장은 인권의 실질적 보호와 신장에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백 박사는 또 “북한 인권을 구실한 대북 제재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일관성 없이 진행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포괄적·점진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장현 대건 안드레아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인권은) 그 사회의 수준에 따라서 그 사회의 발전 단계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수용 되어 왔고 또 인권이라는 게, 북한에 대해서만 갑자기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수용하라고 요구한건 사례에도 안 맞고 더욱이 현실 가능성은 전무 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박문수 박사는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인권문제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문수 프란치스코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
“북한의 인권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성에 기초해서 남한의 인권 개선을 같이 하는 거죠.”

박 박사는 또 "종교계가 북한 인권 문제를 중립적 위치에서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실질적 인권 개선에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