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1(화) - CPBC 뉴스

재생 시간 : 21:39|2021-06-01|VIEW : 534

  6/1(화) - <1> P4G 정상회의 폐막…"기후위기 극복" 서울선언문 채택   장마철도 아닌데 요즘 때 아닌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데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연대가 꼭 필요합니다...

 

6/1(화) - <1> P4G 정상회의 폐막…"기후위기 극복" 서울선언문 채택

 

장마철도 아닌데

요즘 때 아닌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데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연대가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어떤 성과가 나왔는지

장현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경제·사회 구조 전반을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해야 미래세대가 생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어제 밤 마무리됐습니다.

 

정상회의의 대미는 ‘서울선언문’ 채택이었습니다.

 

정상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 극복 역시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정상들은 기후위기가 환경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코로나19 역시 녹색회복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상들은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에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물, 에너지, 식량 및 농업, 도시, 순환경제, 금융, 지자체의 역할 강화, 포용적이고 공정한 전환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시민사회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당부하며 "개도국의 기후 적응을 위한 선진 국가들의 공여금 확대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극복의지를 알리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의지를 밝히며 ‘화석연료와의 과감한 작별’을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 또 녹색회복을 위한 개발도상국 지원 안을 발표하는 등 `그린 리더십`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포용적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다지며 마무리된 P4G 정상회의.

 

각 정상들은 보다 나아진 미래를 기대하며 2년 뒤 콜롬비아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6/1(화) - <2>  한국 천주교회, 정부 정책에 ‘경종’ 울리다

 

[앵커] 최근 가정과 생명을 둘러싼 법과 정책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사상 초유의 낙태법 공백 사태는 점점 길어지고 있고요.

 

정부는 가족의 범위를 확대하는 건강가정기본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이런 현실을 우려하며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는데요.

 

정부 정책에 경종을 울린 미사 소식,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년 2월에 봉헌되던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가 올해 처음으로 5월에 봉헌됐습니다.

 

이는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내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부당함을 알리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는 생명 관련 위원회의 연대가 돋보였습니다.

 

미사는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가 주례했습니다.

 

문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문희종 주교 /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힘 없는 인간 생명인 태아까지도 스스럼 없이 죽이고자 하는 무모하고 교만한 우리 시대의 인간 욕심 앞에 우리 교회가 당당히 맞서며 가정과 생명을 수호하기 위하여…"

 

문 주교는 미사 중에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일일이 언급했습니다.

 

미혼부모와 입양 가정, 이주민 가정, 그리고 가정과 생명 수호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문희종 주교 /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큰 희생으로 자녀들을 양육하며 가정을 잘 수호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온갖 힘든 여건과 사회에 만연한 생명경시의 유혹에서도 꿋꿋하게 자녀들을 낳아 잘 키우고 있는 이 시대의 용기있는 엄마 아빠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총무 이근덕 신부가 대독한 강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반생명 문화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이 주교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되는 낙태가 영유아 살해, 아동 학대, 자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 대해 "혼인과 가정이 지니는 보편적 가치를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성효 주교 /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근덕 신부 대독)

"이 계획안이 철저한 개인주의를 법적으로 옹호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라면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는 이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미사 중에는 낙태 없는 세상과 미혼부모, 생명 수호 봉사자를 위한 신자들의 기도가 울려 퍼졌습니다.

 

또 생명 수호를 위한 찬양과 율동이 이어지며 명실공히 생명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백채환 루치아 / 수원교구 찬양사도단>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주님께서 주신 참 귀한~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

 

이날 미사에는 생명 수호에 힘쓰고 있는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미사 실황은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됐습니다.

 

반생명적인 법과 정책에 경종을 울리고, 한국 천주교회의 생명 수호 의지를 널리 알린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는 생명을 위한 기도로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6/1(화) - <3>  사형폐지 첫걸음···사형수 ‘대체형벌’ 마련부터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가톨릭교회.

 

당연히 사형수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사형제도 폐지 운동을 펼쳐왔는데요.

 

주교회의 사형폐지소위가

사형을 대체할 형벌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국민 여론과 괴리감이 없으면서도

교화 가능성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국에서 살인 혐의로 사형당한 한 남성의 무죄 증거가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웃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2017년 결국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범행 흉기에서 다른 남성의 DNA가 발견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오판 사례는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은 2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사실상 사형폐지국이지만, 여전히 사형제는 존재합니다.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제도 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그 효과성에 대한 실증연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소폐지위원회는 사형 대체형벌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의 형벌은 예방보다는 복수 감정이 앞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대근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형이라는 제도를 논의할 때 응보 측면이 많이 강조가 됩니다. 하지만 응보만을 위한 형벌은 예방이 반영돼 있지 않은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고. 결국 형벌이라는 것은 사적복수보다 경미한 수단에 의해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때만 정당화되는 것이 아닐까…”

 

사형제를 대체할 형벌로 강력히 주장되는 것은 가석방이나 사면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절대적 종신형은 사형확정자들을 교화하는 데 한계를 지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대근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교도관들은 의견들이 다양했지만, 그분들의 공통된 의견은 가석방이 없는 형태의 지금과 같은 모습들. 또는 앞으로 사형이 폐지돼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바뀌게 된다면 그로 인해서 사형확정자들이 느낄 박탈감이나 좌절감 같은 경우를 교정관리 측면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현대일 신부도 범죄예방과 교화는 극단적 형벌을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범죄 재발가능성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교화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게 범죄자들의 반성을 이끈다는 겁니다.

 

<현대일 신부 /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너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어야 돼’라고 하면 이 수용자가 감옥에서 잘 지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막 지낼 것입니다. 나 어차피 여기서 살 건데. 교도관들이 잘 통제할 수 있을까요? 수용자입장에서는 정말로 잘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교정기관이 앞서 말할 것이 사람을 바꾸는 기관이라면, 사람을 변화시키는 시설이라는 전제하에 지어진 시설이라면 그 기간을 길게 보고 그 기간 속에서 체크하면 됩니다.”

 

대체형벌을 만들 때는 국민 여론과 괴리감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재영 / 국회 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대우의 수준은 기본적인 인권 보장 수준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목된 사람들에 대하여도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다만 법 규범과 국민의 법 감정의 간극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국민이 법질서를 불신하게 되는 원인이 되어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개회사를 통해 국가는 어떤 이의 생명도 빼앗을 권리가 없다며 한국이 완전한 사형폐지국으로서 전세계 인권운동에 앞장서길 당부했습니다.

 

<김선태 주교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사형제도를 반대한다는 가톨릭교회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시면서, 아무리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존엄성은 상실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가가 그 생명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지침에 따라 청중 없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6/1(화) - <4>  제주 정난주 마리아 묘비 옆 비석의 정체는?…신축교안 심포지엄

 

같은 역사라도

누구의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120년 전 제주도에서

천주교 신자 수 백 명이

숨진 사건도 그렇습니다.

 

신축교안과 이재수의 난.

 

같은 사건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아물지 않은 상처는 곪기 마련이죠.

두 번째로 돌아온 신축년.

 

제주교구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아픈 역사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 정난주 마리아의 묘비입니다.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제주도로 유배를 떠난 정난주 마리아는 이곳에서 선종할 때까지 살았습니다.

 

관비로 신분이 떨어졌는데도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학식으로 마을 주민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많은 천주교 신자가 모진 시련을 신앙의 힘으로 견뎌낸 정난주 마리아의 삶을 묵상하기 위해 이곳을 순례합니다.

 

그런데 정난주 마리아 묘지 인근에는 과거의 천주교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비석이 있습니다.

 

<맹현균 기자>

"삼의사비라고 불리는 비석입니다. 비석 뒷편에 보면 '종교가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고 권세를 등에 업었을 때 그 폐단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교훈적 표식이 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1901년 신축년에 발생해 신축교안, 신축항쟁, 이재수의 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사건.

 

교회는 당시 희생된 3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도민사회는 치외법권을 등에 업은 프랑스 선교사 그리고 부패한 관리와 결탁한 일부 천주교 신자를 심판한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양측은 100여 년 동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각자의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제주교구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유입니다.

 

주목할 점은 교회의 입장 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반성과 성찰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라는 것입니다.

 

<조한건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이번 신축교안 120주년 심포지엄에서는 과거의 성찰을 통해서 어느 한 편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진 과거의 사실을 직시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 아픔의 역사를 보듬어 안고 그 기억을 치유하며 새롭게 하나되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개회사에서 교회와 도민사회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살폈습니다.

 

<문창우 주교 / 제주교구장>

"무엇보다도 향토사학자 입장에서 직접적인 원인이 프랑스 선교사 신부님들의 치외법권적인 특수 권력과 편승한 천주교인의 횡포 쪽에서 보고 있고요. (중략) 천주교 입장에서도 제국주의와 천주교의 관련성, 제주의 특수 환경 및 사회 구조가 진지하게 고찰되는 것이 없이 그냥 피해자라는 결과 만으로 성격이 규정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한국교회사연구소 양인성 책임연구원은 당시 천주교가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분석했습니다.

 

<양인성 대건 안드레아 / 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천주교의 잘못이 있었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선교사의 자료에 근거해서 주장을 펼쳐왔던 것입니다. 제주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 사회는 이재수를 비롯한 민군을 영웅시 해왔습니다. 그래서 당시 많은 수많은 인명 살상에 대해서는 반성이 부족했죠. 당시 희생됐던 사람들도 바로 다름 아닌 제주도민이었습니다."

 

신축교안 이후 가톨릭 교회는 다시 도민 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제주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노력한 에밀 타케 신부, 이시돌 프로젝트로 유명한 푸른 눈의 성자 임피제 신부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강정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제주 4·3의 전국화를 위해 헌신한 교회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2003년 교회와 도민사회는 신축교안에 대해 「화해와 기념을 위한 미래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제주교구 사무처장 현요안 신부는 신축교안을 통해 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회와 사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현요안 신부 / 제주교구 사무처장>

"(제주교구는) 신축교안, 제주 4·3을 주제로 한 진실과 화해 운동, 일제 군사기지와 강정 해군기지가 이어지는 평화기행, 올레길, 순례길 등 생태환경교육 기행 등으로 다양한 사목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중략) 역사적 기억과 종교적 신념에 관한 의무를 다하여 제주다움의 신학적 성찰을 통한 제주 공동체 비전 제시와 인권과 생태 환경의 회복을 위한 연대적인 협력을 요청합니다. "

 

이어진 토론에서도 과거에 대한 성찰, 미래를 위한 모색이 동시에 논의됐습니다.

 

<조성윤 /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clip0062 00:45~01:03

"(신축교안에) 별 관심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이 섭섭하게 생각이 됐고. 이 문제에 대해서 가톨릭 쪽에서도 그렇고 이재수의 난 다루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야기를 안 하려고 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찬식 / 전 제주학연구센터장>

"저는 이 죽음에 대해서 서로를 다름으로 인정하지만 또 같이 이것을 묶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겠는가."

 

민란을 일으켰던 당시 제주도민의 심정을 이해하고, 당시 죽어간 천주교인을 '거룩한 순교와 희생'으로 서로 인정하는 것.

 

120년이 지나 두 번째로 찾아온 신축년의 제주가 함께 걸어갈 미래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