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31(월) - CPBC 뉴스

재생 시간 : 16:58|2021-05-31|VIEW : 507

5/31(월) - <1> 동성고, ‘일반고’ 전환 신청···예비 신학생반 대신 ‘인문중점학급’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동성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자사고 폐지 정책에 따라 학교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동성고는 일반고로 ...

5/31(월) - <1> 동성고, ‘일반고’ 전환 신청···예비 신학생반 대신 ‘인문중점학급’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동성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자사고 폐지 정책에 따라

학교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동성고는 일반고로 전환해도

자사고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비신학생반은

중점학급제도를 통해

특별교육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성고등학교는 지난 27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일반고로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동성고는 두 번에 걸친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모두 통과하고, 2024년까지 자사고 지위 유지가 가능한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일반고 전환을 결정하면서, 동성고는 서울에서 7번째로 자사고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은 학교가 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2025년 모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입장입니다.

 

동성고등학교장 조영관 신부는 교육정책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습니다.

 

<조영관 신부 / 동성고등학교장>

“우리는 가톨릭 교육철학과 이념에 따라서 우리의 교육을 해나가겠다는 게 가장 큰 거였어요. 자사고를 폐지하는 쪽으로 교육정책이 바뀌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학교가 갖고 있던 자율성도 많이 줄이게 되고, 학생 선발에 대한 것도 그렇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환경이 사실 자사고를 하기에는 어렵게…”

 

동성고는 2009년 7월 자사고 지정을 받은 뒤 가톨릭 이념 아래 전인교육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무상교육 실시, 고교학점제 등 교육환경이 바뀌면서 자사고 운영의 검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조 신부는 “전체 학부모의 약 75%, 교직원 약 72%가 일반고 전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성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가장 눈에 띄게 변하는 부분은 ‘예비 신학생반’입니다.

 

앞으로 예비 신학생반은 별도로 운영되지 않고, 이름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조 신부는 “가톨릭 사학인 동성고의 그간 교육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사제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특별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방법은 ‘중점학급제도’입니다.

 

현재 정부는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유지한 학교에 대해 중점학급제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학, 수학, 예술 등 학교 전문성에 맞는 특화학급 운영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동성고는 철학과 종교학, 라틴어 등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인문중점학급’을 내세웠습니다.

 

<조영관 신부 / 동성고등학교장>

“인문중점학급을 저희가 할 수 있게 그것은 교육청과 협의됐고, 우리는 인문중점학급으로. 예신반이라는 이름을 쓸 순 없지만, 어쨌든 사제가 되는 교육과정을… 어떤 인성적인 측면도 중요하고. 인문학적인 소양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현재 재학생을 위한 교육과 지원도 확대됩니다.

 

내년부터 동성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 재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며, 자사고의 교과과정을 따를 수 있습니다.

 

무상교육이 적용된 일반고 학생들과 자사고 재학생 간 등록금 형평성을 위해, 가톨릭학교 법인은 내년부터 2,3학년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합니다.

 

조 신부는 동성고의 명성이 일반고 전환으로 타격을 입게 될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성고가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영관 신부 / 동성고등학교장>

“저는 10년, 11년의 자사고 시간이 이걸 잘못 선택해서 다시 간다는 거 보다는 필요해서 했던 시간이고,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요. 프로그램도 노하우가 있지만, 사실 시설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이 향상이 됐죠. 일단 우린 기숙사가 있잖아요. 기숙사가 있는 학교 많지 않잖아요. 또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학교를 선호할텐데, 이제 우린 일반고가 됐기 때문에 일반고랑 경쟁하잖아요. 그럴 때 상당히 경쟁력이 있죠.”

 

동성고는 고교학점제와 디지털 미래 교육 등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조 신부는 교육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중요한 교육 가치와 철학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영관 신부 / 동성고등학교장>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성장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대학을 나오더라도 자기가 정말 원하는,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업을 얻고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성공하고 자기만 성공하는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그런 인재가 되길 바라는 게 우리의 교육 철학이죠. 그런 것을 해나가면 그게 길게 보면 명문학교고,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데”

 

동성고는 이번주 내로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 신청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심의·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가 동의하면 동성고의 일반고 전환은 최종 결정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5/31(월) - <2>  "우리와 세계를 위해" 성모동산 불 밝힌 분당성루카본당

 

 

[앵커]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성모성월,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성모신심을 담은 묵주기도

많이들 바치셨나요?

 

수원교구 분당성루카본당은

세계 평화와 선교를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더 열심히 바쳤다고 하는데요.

 

궂은 날씨를 무색하게 한

묵주기도 열기,

김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를 둔 좌석이 보입니다.

 

그 옆에 마련된 성모상 앞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피었습니다.

 

불을 밝힌 성모동산에서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의 모습은 성모상을 둘러싼 꽃들만큼이나 화사합니다.

 

수원교구 분당성루카본당은 성모성월을 맞아 지난 3주간 저녁마다 묵주기도와 저녁기도를 바쳐왔습니다.

 

지향은 우리 모두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과 미얀마 국민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최성환 신부 / 수원교구 분당성루카본당 주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인류를 위해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쳐줄 것을 요청하셨기 때문에… 또한 현재 미얀마 사태로 인해 많은 미얀마인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지향을 두고 열심히 묵주기도를 바쳐오고 있습니다."

 

분당성루카본당은 3년 후 본당 설정 25주년 은경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당은 은경축을 더욱 의미 있게 준비하면서 냉담 교우들의 회두를 돕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비신자들의 입교를 도모하는 '새 가족 찾기 운동'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주 4회, 3주간 진행된 분당성루카본당의 행사는 그제 열린 성모의 밤 행사로 막을 내렸습니다.

 

기도에 참여하기 위해 본당에 모인 신자들은 행복감을 표했습니다.

 

신자 임지향씨는 뜨거운 기도 열기에 쌀쌀한 날씨도 잊었다고 말했습니다.

 

<임지향 체칠리아 / 분당성루카본당>

"처음에 좀 날씨가 쌀쌀해서 춥구나, 했는데 점점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거기에 빠졌어요. 그래서 그냥 상쾌한 그런 바람이 막 얼굴로 스며드는 것 같아서 전혀 추운 것도 못 느끼면서 묵주기도를 바쳤던 것 같아요."

 

분당성루카본당은 은경축을 앞두고 성모동산을 가꾸고 야외제대도 설치해 성모신심 도모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성환 신부 / 수원교구 분당성루카본당 주임>

"(본당 설립) 25주년을 앞두고 저희 본당의 동산을 예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지금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5주년에는 아주 멋진 동산으로 새롭게 탄생되리라 기대합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5/31(월) - <3>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현장…"수개월 안에 첨탑 올린다"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에 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어느덧 2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복원에 사용될 나무들이

특별 관리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관계자가 성당을 둘러싼 철골 구조물 사이로 걸어갑니다.

 

2019년 4월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성당 지붕에서 이뤄지고 있는 복원 작업 현장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약속대로 2024년 4월까지 성당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먼저 복구 작업 전부터 원형대로 복원할 건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건지 논쟁이 있었습니다.

 

건물 복원에 사용될 목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복구 작업은 더욱 지연됐습니다.

 

악재 속에서 시작된 복원 작업, 현재 피해가 컸던 성당 지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레미 프로몬트 / 역사 유적 수석 건축가>

"이곳은 불길에 휩싸였던 성당 지붕입니다. 성당 지붕을 위에서 내려보면 십자가 모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가 십자가가 교차되던 지점입니다. 이렇게 구멍이 뚫린 곳이 성전 중앙이고, 성가대가 있던 곳입니다. 그 위에 35m 높이의 지붕 덮개가 덮일 예정입니다. 또 그 위로 60m의 첨탑이 세워집니다. 앞으로 몇개월 안에 작업이 이뤄질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은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사르트의 숲에서는 복원에 사용될 나무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는 목재공장으로 옮겨져 가공되고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보내집니다.

 

<레미 브레지아 / 목재 공장 대표>

"우리는 15미터 이상의 건축용 목재를 취급합니다. 관계당국의 요청에 의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저희에게는 커다란 영광입니다. 건축에 사용될 목재를 가공하는 건 제 특기입니다. 이 목재들이 성모님께 바칠 것들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외벽을 지키던 석상들을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는 복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당 외벽에 자리했던 가고일 석상 복원에 쓰일 기금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석상 복원에만 1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셸 피코 /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 대표>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의 가고일 석상이나 조각상, 그림 등을 복원하는 일에 후원하는 것이죠."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 홈페이지를 보면 노트르담 대성당에 자리했던 석상에 관한 퍼즐이 있습니다.

 

퍼즐을 클릭하면 각종 석상과 조각상 등의 유래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노력이 프랑스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성당 앞에서 성모송을 바쳤던 파리 시민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5/31(월) - <4>  김창룡 경찰청장, 염 추기경 예방

 

 

[앵커]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CR]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8일 서울대교구청을 찾은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정진석 추기경 선종 당시 경찰의 지원으로

장례 일정을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공공질서를 잘 지키고 코로나 시국에도 공동선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경찰과 그 가족들도 기도 중에 항상 기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을 선물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정 추기경님은 경신실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많은 경찰에게 심리적,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청장은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정식 시행되는데, 여러 제도와 조직, 활동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다”며 “차질없이 잘 시행해 국민의 마음을 얻겠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와 사회사목국장 황경원 신부,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 부위원장 김비오, 태철민 신부, 경찰청 김준철 경비국장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