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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수) - <1> 정진석 추기경 선종 "하느님 안에서 행복했습니다"

재생 시간 : 02:09|2021-04-28|VIEW : 1,186

우리나라의 두 번째 추기경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어젯밤 선종했습니다.만 89세로 사제가 된 지 꼭 60년 만입니다.정진석 추기경은 마지막까지 “하느님 모시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전했습니다.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어젯밤 10시 15분 만 89세로 선종했습니다.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입니다.정 추기경은 지난 ...
우리나라의 두 번째 추기경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어젯밤 선종했습니다.

만 89세로 사제가 된 지 꼭 60년 만입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마지막까지 “하느님 모시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어젯밤 10시 15분 만 89세로 선종했습니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입니다.

정 추기경은 지난 2월 21일 복부 대동맥류 파열로 인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몇 차례 고비를 넘겼던 정 추기경의 병세는 지난 주말부터 다시 악화했습니다.

<김영균 교수 / 정진석 추기경 주치의>
“일요일날부터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셨고, 일요일날, 월요일날 이틀 동안 혈압이 떨어진 상태로 계속 오래 지속이 되다 보니까 결국 장기가 버티지 못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마지막에 돌아가실 때는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고통 없이 주무시듯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단이 정 추기경 곁에서 임종을 지켜봤습니다.

입원 내내 정 추기경 곁에는 전 비서신부였던 조영관 신부가 함께 있었습니다.

조 신부는 정 추기경은 의식이 있을 때마다 “하느님의 사랑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영관 신부 / 동성고 교장, 정진석 추기경 전 비서>
“하느님 안에서 살아서 행복했다. 우리 교우분들이랑 국민들에게 바라는 게 뭐냐고 하니까. “하느님 믿고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 하셨어요. “신앙 갖고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다” 그런 말씀 하셨어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담당 사제들은 주모경을 바치며 정 추기경을 떠나보냈습니다.

2006년 정 추기경은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안구기증을 서약했습니다.

정 추기경의 생전 의사에 따라 선종 후 안구적출이 이뤄졌습니다.

안구적출을 마친 정 추기경의 시신은 앰뷸런스를 통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정 추기경의 입관예식은 오는 30일, 장례미사는 다음 달 1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됩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 실황을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