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20(화) - <2> 통계로 살펴보는 장애인의 삶…평범한 이웃이 되려면?

재생 시간 : 02:50|2021-04-20|VIEW : 81

[앵커] 장애인의 삶이 열악하다는 것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세심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데요.장애인의 현실을 분야별 통계로 들여다보겠습니다.김혜영 기자입니다.[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는 소득입니다.2013년 장애인 가구의 노동소득 평균은 연 1324만원. 비장애인의 딱 절반 수준이었습니다.하지만 5...

[앵커] 장애인의 삶이 열악하다는 것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심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데요.

장애인의 현실을 분야별 통계로 들여다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분야는 소득입니다.

2013년 장애인 가구의 노동소득 평균은 연 1324만원.

비장애인의 딱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5년 후인 2018년 장애인 가구의 노동소득 평균은 1471만원.

비장애인의 44%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공적 사적 이전소득 등을 더하고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뺀 가처분소득을 비교하면, 소득 격차는 그나마 조금 감소합니다.

그래도 비장애인의 60%대 중반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노동은 장애인이 사회 참여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2018년 18세 이상 비장애인 고용률은 64.32%, 장애인 고용률은 38.72%를 기록했습니다.

격차가 25.60%포인트나 됩니다.

지난 10년간 비장애인 고용률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동안, 장애인 고용률은 40%를 넘지 못했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노동시장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이 크다는 걸 보여줍니다.

장애인의 주거권은 장애인권리협약에도 규정된 보편적인 권리입니다.

하지만 장애인의 약 20%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 상태입니다.

또 장애인의 6%는 주거비 과부담 상태여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보건의료분야 격차도 우려스럽습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비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소폭 증가하는 동안, 장애인의 수검률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는 장애인의 질병 발견이 늦고,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수진 부연구위원은 "장애인은 노화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만큼,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은 263만 3000명, 전체 인구의 5.1%입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의 바람대로, 장애인이 평범한 이웃이 되려면 정책적 대응에 앞서 정기적인 현실 진단과 정책 성과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