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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월) - <2> 명동 가톨릭회관에도 붉은 리본 물결

재생 시간 : 03:26|2021-04-19|VIEW : 114

[앵커] 오늘은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반독재,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지요.현재 미얀마에서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지난 주말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는 미얀마 희생자를 기리는 대학생들의 붉은 리본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기자] 미얀마의 전통...

[앵커] 오늘은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반독재,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지요.

현재 미얀마에서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는 미얀마 희생자를 기리는 대학생들의 붉은 리본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얀마의 전통 설, ''띤잔''이었던 지난 17일에도 군경의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두 달간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은 미얀마 국민은 700명이 넘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기 위해 한국과 미얀마의 청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와 재한미얀마 청년연대는 지난 17일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와 촛불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를 언급하며, 미얀마 국민이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세계의 젊은이가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에 대한 유혈 진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김태경 마리스텔라 /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교육팀장>
"우리는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을 눈으로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미얀마 국민들이 생명과 평화를 지켜내고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시민들이 손을 굳게 잡고 연대해야 할 때입니다."

<윤장원 바오로 /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의장>
"하나. 우리는 미얀마 군부의 폭력을 규탄하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미얀마 시민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미얀마 젊은이들과 연대한다.
하나. 우리는 미얀마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

재한 미얀마 청년연대 회원들은 미얀마 국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서울대교구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쪄쪄소 / 재한미얀마 청년연대 회원>
"지금 전력을 다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민주화 운동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우리 모두의 자유, 민주주의가 회복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워 나갈 것을 희생자분들께 약속하겠습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이승주 신부는 현재 미얀마 국민이 겪고 있는 일은 불과 60여년 전 우리가 겪은 아픔이라면서 연대를 당부했습니다.

<이승주 신부 /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국장>
"어제는 우리가 비슷한 고통을 겪었고 오늘은 미얀마 여러분들이 그런 고통을 겪고 있지만 내일은 아무도 이런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늘 연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은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며 국화와 장미꽃을 봉헌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3분 촛불 침묵을 가진 후 평화의 세손가락과 초 봉헌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대 80명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한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