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19(월) - <3> 10번째 생명대행진 "우리가 태아의 변호사입니다"

재생 시간 : 04:19|2021-04-19|VIEW : 83

[앵커] 태아와 여성 보호를 호소하는 세계적인 생명수호운동이죠.우리나라에서 열 번째 생명대행진이 열렸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낙태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알록달록한 손팻말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태아의 변호사를 자처한 제10회 ...

[앵커] 태아와 여성 보호를 호소하는 세계적인 생명수호운동이죠.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 생명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낙태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손팻말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태아의 변호사를 자처한 제10회 생명대행진 참가자들이 개인별로 행진을 하고 보내온 것들입니다.

엄마와 함께 행진한 아기도 있고, 서울시청 앞에서 팻말을 든 시민도 있고, 꽃동네 성직자와 장애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역과 세대와 종교를 초월한 180여 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모였습니다.

넉 달째에 접어든 낙태법 공백 사태 탓에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습니다.

차희제 생명대행진 조직위원장은 "태어난 아기를 죽이면 살인인데, 뱃속 태아를 죽여도 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차희제 토마스 / 생명대행진 조직위원장, 프로라이프 의사회장>
아직도 임신 14주, 임신 24주의 아기가 단순한 세포 덩어리로 보이십니까? 이 아기는 당당한 한 인간 생명입니다. 이 아기는 당신의 아기이자 우리 모두의 아기입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여성의 건강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윤형한 프로라이프 변호사회장은 낙태법 공백으로 여성이 겪을 어려움을 우려했습니다.

<윤형한 아우구스티노 / 프로라이프 변호사회장>
낙태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여성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낙태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방치하게 되면 산모의 낙태 시술에 대한 관리나 통제가 불가능해지고 무분별한 낙태 시술이 만연하게 될 것입니다.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는 5개 항으로 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임신 14주까지 모든 낙태를 허용해선 안 되고, 낙태 조건에서 사회경제적 사유를 제외해야 하며, 낙태법을 하루 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차희제 토마스 / 생명대행진 조직위원장, 프로라이프 의사회장>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산모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낙태법을 개정하여야 하며, 낙태 허용만이 아닌 출산선택권과 출산 후 산모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법안들을 마련해야 한다.

생명대행진은 197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고, 이후 세계 각지로 확산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생명 수호를 외치며 서울 도심을 누벼온 지 10년.

지난해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생명 수호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이성효 주교 /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장>
어느덧 10번째 생명대행진 맞이합니다. 비록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들의 이러한 간절한 염원은 저 또한 꼭 이루어지리라 믿고 우리 모두 작은 힘을 모아서 우리나라의 생명문화 건설에 앞장섰으면 합니다.

<함수연 /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대표>
이렇게 사회 전체가 태아의 생명 살리기에 눈을 감으려고 하는 때이기에 생명대행진이 열리고 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생명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참 많은 격려가 됩니다.

태아 살리기를 호소하는 생명대행진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김정식 로제, 송봉섭 요한>
내가 한 생명의 고통을 덜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숨져가는 흰 물새를 다시 노래하게 할 수 있다면, 나의 삶은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