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5(월) - <4> [식목일] 성경에 많이 나오는 나무 BEST3는?

재생 시간 : 03:22|2021-04-05|VIEW : 153

4/5(월) - [식목일] 성경에 많이 나오는 나무 BEST3는?[앵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75년 전 나무 심기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죠.그런데 기후변화에 따라 식목일을 3월로 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하지만 나무의 소중함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성경에도 많은 나무가 등장하는데요.식목일을 맞아 성경 속 3대 나무와 그 ...
4/5(월) - <4> [식목일] 성경에 많이 나오는 나무 BEST3는?

[앵커]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75년 전 나무 심기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죠.

그런데 기후변화에 따라 식목일을 3월로 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나무의 소중함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성경에도 많은 나무가 등장하는데요.

식목일을 맞아 성경 속 3대 나무와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성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무는 포도나무입니다.

포도는 가나안 땅에서 밀과 보리, 무화과와 올리브나무 등과 함께 축복받은 7가지 식물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포도는 평화와 축복, 풍요와 다산을 상징합니다.

<허영엽 신부 / 「성경 속 동물과 식물」 저자>
포도가 굉장히 풍성하게 열리잖아요.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행복하고 풍요로운. 이것은 사람들도 그냥 느끼는 거였어요 그거를. 그렇게 상징적으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을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말씀하실 때 연결시켰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포도나무와 가지 ‘아, 우리가 하느님께 그렇게 붙어 있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쉽게 가질 수 있었던 거죠.

포도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과일입니다.

미사주로 사용되는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가 흘린 피, 바로 성혈을 상징합니다.

18세기 후반 조선 땅에서의 첫 미사를 앞두고 포도나무 묘목을 가져온 일화도 전해집니다.

<허영엽 신부 / 「성경 속 동물과 식물」 저자>
1785년에 주문모 신부님이 첫 미사를 지내시는데, 사실은 포도주가 없잖아요 우리나라에.
그래서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서 미리 묘목을 가져왔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특히 올리브나무에서 얻는 올리브기름은 제단에 불을 밝히는데 사용됐습니다.

세례와 견진 등의 성사 집전에 사용되는 성유도 올리브기름입니다.

<허영엽 신부 / 「성경 속 동물과 식물」 저자>
특별히 제사장이라든지 사제들이 축성할 때도 올리브기름을 사용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지금 성유 축성 미사 저희들이 하면서 기름 축성을 하잖아요. 성유 축성.

무화과나무는 잎이 넓어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유목민들은 그늘도 만들고 식량도 얻기 위해 무화과나무를 즐겨 심었습니다.

성경에는 무화과나무와 돌무화과나무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허영엽 신부 / 「성경 속 동물과 식물」 저자>
예수님이 돌무화과나무, 쉽게 얘기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건 뭐냐하면 종교 지도자들이 말과 밖으로 하는 외적인 행동은 화려하게 하는데 열매를, 사랑의 열매를 잘 맺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한 부분이죠.

「성경 속 동물과 식물」 저자인 허영엽 신부는 책 머릿말에서 "성경에 나오는 식물과 그 안에 깃든 하느님의 섭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은 꿀송이보다 달콤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성경 속 식물들은 말씀을 더욱 생생하게 전하고 성경을 가까이 하게 하는 귀중한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