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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 <4> 유경촌 주교의 제안 "본당이 위기가정을 찾아냅시다"

재생 시간 : 02:17|2022-12-08|VIEW : 115

올 한 해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이웃들이 많습니다.수원 세 모녀부터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까지…돌아오는 주일은 자선주일인데요.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본당이 나서자”고 밝혔습니다.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올해 8월 수원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세 모녀는 질병과 채무로 생활이 어려웠지만, 누구도...
올 한 해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이웃들이 많습니다.

수원 세 모녀부터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까지…

돌아오는 주일은 자선주일인데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본당이 나서자”고 밝혔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올해 8월 수원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모녀는 질병과 채무로 생활이 어려웠지만, 누구도 어려움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세 모녀처럼 5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가정은 73만 3천가구나 됩니다.

안타까운 일은 이뿐이 아닙니다.

올 여름 보육 시설에서 나온 청년들이 생활고를 호소하다 생을 마감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시설을 나오는 자립준비청년은 해마다 2500명에 이릅니다.

최근엔 아무런 돌봄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북한이탈주민들도 있었습니다.

3만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크고 작은 차별과 편견,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OECD 1위인 노인 빈곤율,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까지.

기후위기는 이런 취약계층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올 여름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신림동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발달장애인 가족 3명이 희생된 사례가 그렇습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자선주일 담화에서 “자선이 일회적인 나눔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본당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 주교는 “본당엔 구역과 반이 있고, 레지오 마리애와 빈첸시오회, 나눔의 묵상회 등 여러 단체가 있다”면서 “위기 가정을 찾아내고 함께하는 사랑의 전초 기지가 되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39번째로 맞이하는 자선주일.

유 주교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모든 본당이 발 벗고 나서길 희망하며, 이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강복을 청했습니다.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