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news

11/21 - <5> 교회 떠나는 청년, 두고만 볼 것인가?

재생 시간 : 02:56|2022-11-21|VIEW : 245

[앵커] 요즘 청년들 가운데에는 홀로 사는 1인 가구 청년이 상당합니다.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1인 가구 청년 사목방안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청년들을 위해 어떻게 사목적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성당은 특히나 아픈 사람들이 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 저도 그랬고요...

[앵커] 요즘 청년들 가운데에는 홀로 사는 1인 가구 청년이 상당합니다.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1인 가구 청년 사목방안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청년들을 위해 어떻게 사목적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상현 실베스테르 / 서울대교구 상봉동본당 청년회장>.
“성당은 특히나 아픈 사람들이 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 저도 그랬고요. 누군가에게 상처 받고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2020년 기준 서울시의 1인 가구는 139만 명.

전체 가구 대비 34.9%이고, 전체 1인가구의 48.9%가 청년 세대입니다.

앞으로도 혼자 사는 가구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혼자 사는 청년들이 많은데도 요즘 성당에서 청년들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교회에서 청년활동이 점차 침체 돼 가는 건 한국 교회의 전반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1]]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과 서울 상봉동본당이 어제 개최한 1인 가구 청년 사목방안 세미나에서는 혼자 사는 청년들의 종교활동 참여에 대해 짚었습니다.

비록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청년 대상이지만, 혼자 사는 청년들이 주말이나 휴일, 여가 시간에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14.8%에 그쳤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정기적인 종교활동에 참여했다는 응답자는 9.5%에 불과했습니다.

여가시간 대부분은 TV나 OTT 시청 또는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며 보냈습니다.

[[그림2]]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그만큼 인구도 줄었고, 젊은이 숫자도 줄었지만 성당에 나와서 의미 있는 신앙생활을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여건을 우리 교회공동체가 마련해주고 있는가. 또 그런 사목적 관심을 사목자들을 비롯해서 모두가 함께 그런 공감대를 갖고 있는가.”

<경동현 /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
“청년들은 더욱 그런 어려움들이 더 클 것이고. 교회 구성원으로 존중 받았다기 보다는 배척 받았다는 체험으로…"

그마나 희망은 청년들의 종교 호감도에서 천주교가 59.2%로 가장 높았다는 점입니다.

[[그림3]]

각 본당이 청년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맞춤형 사목에 노력한다면, 청년들을 다시 성당에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미나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식사 나눔을 비롯해 성당 공간의 활용과 같은 여러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박문수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연구이사>
“사랑은 개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랑은 조건 없이 줘야 하는 거지...”

<변미리 / 서울연구원 모니터링 센터장>
“(성당이 청년을 위해) 굉장히 심플한 프로그램을 가지고서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조재연 신부 / 햇살사목센터장>
“젊은이들에겐 뭐가 필요하냐. 동반이 필요하다.”

<김민수 신부 / 서울대교구 상봉동 성당>
“아주 작게 그러면서 정말 서로 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마음을 열고...”

CPBC 김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