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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 <1> 발달장애인 가족 자립 지원에 곤충이?

재생 시간 : 03:06|2022-11-18|VIEW : 216

[앵커]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진 ‘굼벵이’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년 굼벵이를 가축으로 인정했는데요.굼벵이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자립을 위한 희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충남 태안군에 있는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폐교를 개조해 만든 사업장에서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흰점박이꽃무지’, 이른바 굼벵...

[앵커] 단백질의 보고로 알려진 ‘굼벵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년 굼벵이를 가축으로 인정했는데요.

굼벵이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자립을 위한 희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태안군에 있는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폐교를 개조해 만든 사업장에서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흰점박이꽃무지’, 이른바 굼벵이 키우기에 나선 것입니다.

<인향자 /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교육생>
“일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아침마다 와서 밥 주고 그러면서 발달장애인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삶의 즐거움인 것 같아요.”

사육실과 실습장, 건조실 등은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유충은 동결 건조해 출하되고 성충은 종자용으로 사용됩니다.

동결 건조된 유충은 연간 500kg 정도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를 판매할 경우 약 1억 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판로 확보입니다.

태안 곤충특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HMO 건강드림이 선뜻 나섰습니다.

<손진성 / HMO 건강드림 대표>
“처음부터는 어려울 것이니까 가족들을 대상으로 해서 같이 가족들과 힘을 합쳐서 공동적으로 해보고 그 다음에 인공지능화 시켜 나가자, 이렇게 얘기가 된 것이고요. 그 분들이 그렇게 해주면 저는 열심히 팔아보겠다.”

손진성 대표는 새로운 분야, 신소재라는 측면에서 초기 소비 시장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측에 호소했습니다.

<손진성 / HMO 건강드림 대표>
“처음에는 정부주도형 식으로 수매를 해 주시고 시장이 안착돼서 활성화가 돼서 인식이 개선되면 시장에 자유롭게 풀어주시면 저희들이 시장에서 열심히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바람을 가져 봅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2019년 가축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창업 시 취득세 감면과 농특세 비과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래 / 태안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센터장>
“태안군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 분들의 창업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분들의 심리 상담 프로그램과 어머님들께서 창업을 하실 수 있도록 법률 자문과 세무 회계 지원을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에는 현재 다섯 가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향자씨는 30대 아들과 함께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게 꿈입니다.

<인향자 /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교육생>
“저희도 이런 공간을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게 가장 큰 목적이에요. 그 목표를 향해서 지금 다섯 가족이 가고 있는 거고요.”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