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news

11/18 - <2> ''소외된 여성과 56년'' 착한목자수녀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재생 시간 : 02:37|2022-11-18|VIEW : 167

[앵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여성들을 보듬어 온 착한목자수녀회.''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하다''는 설립 정신을 56년째 이어가며 미혼모, 그리고 성폭력 피해 여성 등과 함께해왔는데요.착한목자수녀회가 지난해 ''생명의 신비상''에 이어 올해에는 ''아산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습니다.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착한목자수녀회는 1966년, 가...

[앵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여성들을 보듬어 온 착한목자수녀회.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하다''는 설립 정신을 56년째 이어가며 미혼모, 그리고 성폭력 피해 여성 등과 함께해왔는데요.

착한목자수녀회가 지난해 ''생명의 신비상''에 이어 올해에는 ''아산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습니다.

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착한목자수녀회는 1966년,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일터에 나온 소녀들을 돌보기 시작한 수녀회는 56년 동안 미혼모와 학대 피해 여성 등 소외된 여성들을 보듬어 왔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착한목자수녀회가 어제 아산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습니다.

<정몽준 /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미혼모,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 이주 여성과 같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돕는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수녀님들은 피해 여성들을 보살피며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하다’는 설립 정신을 지켜오셨습니다."

단상에 선 착한목자수녀회 동북아관구장 이희윤 수녀는 이번 수상이 수녀회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걸어온 반세기 넘는 세월.

그들과 함께한 지난날을 기억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녀회가 보내는 감사는 오롯이 여성들과 하느님의 몫이었습니다.

<이희윤 수녀 / 착한목자수녀회 동북아시아관구장>
"자신의 어둠을 해쳐나가기 위해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우리의 소중한 소녀들과 여성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어깨를 토닥이며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 우리의 사명을 지지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시상식에서 경사는 또 있었습니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교정사목부에서 소임하는 김태숙 수녀는 아산상 복지실천상을 수상했습니다.

김 수녀는 거룩한 말씀의 회에 입회한 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2005년부터 교정사목에 헌신해왔습니다.

재단 측은 "한결같이 가족처럼 대하는 김 수녀 덕분에 수용자들은 내일의 희망을 갖고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산상 대상은 지구촌의 가난한 환자를 돌봐온 의사 박세업 씨가 수상했고, 27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과 살아온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이 의료봉사상을 받았습니다.

아산상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4회째 수여하고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