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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1> 카카오 대란이 남긴 것…"기업가정신 살려야"

재생 시간 : 03:41|2022-10-26|VIEW : 177

이달 중순 카카오 먹통 사태로 많은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죠.불편을 넘어 생계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도 적지 않습니다.데이터센터 화재는 불의의 사고였다고 해도,서버 이중화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은많은 질타를 받았는데요.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기자]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이병욱...

이달 중순 카카오 먹통 사태로
많은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죠.

불편을 넘어 생계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도 적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는
불의의 사고였다고 해도,
서버 이중화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은
많은 질타를 받았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이병욱 회장은 경제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한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초대 사무총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을 지냈고, KT그룹 계열사인 KT아이에스 전무이사와 경영고문도 역임했습니다.

현재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 회장도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소통이나 안건 협의 이런 것들이 잘 안 됐죠. 그러다 보니까 문자로 다시 또 보내고 하는 과정에서 불편들이 있었고 소통들이 많이 어려웠죠. 그 다음에 택시 잡는 것도 좀 어려워서 고생을 좀 했죠.”

사고는 언제든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라고 불리는 ‘카카오톡’을 발판 삼아 몸집을 빠르게 불리면서도, 서버 이중화 등 안전장치 구축엔 소홀했습니다.

결국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한메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주요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단기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그 이면에 이익 기회 뒤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좀 소홀히 했던 것이 제가 보기에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꽃집과 미용실 등에도 진출하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카카오 경영진을 비롯한 기업인들에게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 못지 않게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가톨릭 기업인이라면 더 큰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요구됩니다.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카카오 사태를 거울 삼아서 철저히 리스크 관리 대비 대책은 가져가야 될 것 같습니다. 가톨릭 기업인이라고 한다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기업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다른 기업인들보다는 그런 위험들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런 걸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가톨릭 사회교리도 경제의 도덕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교리 331항은 “경제의 목표는 경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를 위한 목적성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333항은 “도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은 모든 사람이 연대를 실현하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인 친교의 소명을 실천하는 기회가 된다”고 명시합니다.

이 회장은 경제활동이 공동체를 포용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시장이 없으면 기업도 없고요. 지구가 없으면 기업도 시장도 없어요. 역으로 기업이 없으면 시장도 그렇게 발달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항상 시장과 기업과 지구라고 하는 이 공동체가 하나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인식들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