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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2> 살레시오수녀회 150주년 경축미사 봉헌

재생 시간 : 04:54|2022-08-08|VIEW : 1,223

청소년 교육에 헌신해온 살레시오수녀회가창립 150주년을 맞았습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경축미사에서선배 수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교육 사도직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윤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빛을 밝힌 등잔을 든 한 수녀가 제대를 향합니다. 150주년 오늘이 있기까지 섭리하신, 빛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첫 마음의 열정을 담았습니다....

청소년 교육에 헌신해온
살레시오수녀회가
창립 150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경축미사에서
선배 수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교육 사도직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빛을 밝힌 등잔을 든 한 수녀가 제대를 향합니다.

150주년 오늘이 있기까지 섭리하신, 빛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첫 마음의 열정을 담았습니다.

이어 성당 중앙에 한 줄로 선 수녀들이 차례로 열쇠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쇠를 건네 받은 관구장 수녀가 제대 위에 모셔진 ''도움이신 마리아'' 성상에 수도회 열쇠를 바칩니다.

살레시오수녀회 공동 창립자 마리아 도메니카 마자렐로 수녀가 ''도움이신 마리아''를 장상으로 모시며 매일 저녁 성모님께 열쇠를 맡긴 전통에 따른 겁니다.

창립자의 모범을 따라 수도 생활과 교육 공동체의 삶을 새롭게 의탁한다는 뜻이 담긴 마음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살레시오수녀회의 창립일에 얽힌 사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우리 살레시오수녀회의 본 이름, 본 이름은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 이렇게 그래서 아마 8월 5일, 1872년 8월 5일에 특별히 아마 창립 날짜를 잡으신 것도 성모님께 봉헌된 수도회라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 요한 보스코 신부와 성녀 도메니카 마자렐라 수녀가 공동 창립한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인 살레시오수녀회는 현재 9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수도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진출했으며 몽골을 비롯해 서른 개 수도 공동체를 지닌 오늘날의 한국 관구로 성장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모든 회원분들께 그리고 그동안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또 세상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수도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최근 주교 임명 과정에 참여할 교황청 주교부 위원으로 살레시오수녀회 총장을 지낸 이븐 렝고아 수녀가 임명된 것을 언급하며 교육 사도직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살레시오수녀회의 카리스마는 무엇보다 교육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교육은 모든 분에게 열려 있는 선교적인 은사다, 이런 표현을 하시고…"

그러면서 성모님의 도움에 힘입어 선교 소명을 다하는 수도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선포하도록 불리움 받은 우리 살레시오 수녀님들께서는 젊은이들의 교육과 세계 곳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모님의 도구로서 주님과 일치하는 기쁜 수도의 날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어서 거행된 서원 갱신 예식.

<해설자>
"수도서원 양식에 따라 우리의 ''예''를 새로이 합시다."

<살레시오수녀회 한국관구 수녀들>
"순명의 서원을 갱신하며 저의 서원으로 진 의무를…"

성찬 전례에선 말씀의 힘으로, 또 공동창립자의 영적 유산을 삶으로 되살리겠다는 다짐을 담아 성경과 수도회 회헌을 봉헌했습니다.

살레시오수녀회는 150주년 창립 경축미사를 통해 청소년 구원을 위한 소명을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김은경 세실리아 수녀 / 살레시오수녀회 한국관구장>
"예수님께서는 일꾼들인 저희들에게 특별한 걸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특별한 걸 주문하지 않으시고 물 속에 물을 채워라, 저희들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해나가면서 청소년들을 구원하겠습니다."

미사 후에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와 기억 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살다간 공동 창립자 도메니카 마자렐로 성녀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창작 뮤지컬 ''마인, 행복의 집''은 살레시오수녀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