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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1> 프란치스코 교황 “스리랑카, 평화적으로 문제 해결해야”

재생 시간 : 02:28|2022-05-12|VIEW : 137

[앵커] 최악의 경제난 속에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스리랑카.최근엔 시위가 격화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여기에 스리랑카 군이 무력 진압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전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시뻘건 화염이 금세 집 ...
[앵커] 최악의 경제난 속에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스리랑카.

최근엔 시위가 격화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스리랑카 군이 무력 진압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전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금세 집 전체를 휘감습니다.

최근 사임한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총리의 조상이 살았던 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성난 시위대들이 이곳에 불을 지른 겁니다.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는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는 와중에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고, 8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도 발생했습니다.

최근엔 스리랑카 군 당국이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격화되는 시위에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알현에서 “스리랑카의 젊은이들에게 전한다”며 “폭력이 아닌 평화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스리랑카 국민들, 특히 최근 스리랑카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전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촉구한 것처럼 양측 모두 폭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야 합니다.”

교황은 또 스리랑카 정부를 향해 “국민들의 열망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국민들의 열망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앞서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사태로 주력 산업인 관광업이 타격을 받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식량 가격이 폭등하면서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실책을 경제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대통령과 총리직을 독점해 온 라자팍사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