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12 - <3> 지지개 켜는 주일학교... 교사들도 ''구슬땀''

재생 시간 : 02:45|2022-05-12|VIEW : 142

[앵커] 코로나19 시기 신앙생활이 어려웠던 건 주일학교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죠.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움츠러들었던 주일학교도 차차 재개되고 있는데요.거리두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김형준 기자입니다.[기자] 코로나19로 전국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던 2020년 2월.자연스럽게 본당 주일...
[앵커] 코로나19 시기 신앙생활이 어려웠던 건 주일학교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죠.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움츠러들었던 주일학교도 차차 재개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전국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던 2020년 2월.

자연스럽게 본당 주일학교도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미사가 재개된 후에도 많은 인원이 모일 수밖에 없는 주일학교 활동에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미사, 청소년 미사 등으로 봉헌됐던 주일학교 미사가 일반 미사로 전환된 본당도 많았습니다.

<김수정 율리아나 / 서울 성산동본당 교리교사>
"한창 코로나가 절정이었을 때는요, 주일학교가 아닌 일반 미사로 진행됐고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비대면으로 미사를 참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본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답답했을 아이들.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교리교사들도 아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수정 율리아나 / 서울 성산동본당 교리교사>
"교사 입장에서는 매 주일마다 교리(교육) 했던 그런 게 없어지다 보니까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사라지니까 좀 무기력해지고 나태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주일학교도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캠프나 피정 등 대규모 행사는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주일학교 미사를 재개하고 교리 교육을 시작하는 본당이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에 모이지 못했던 학생들이 다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사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지민 엘리사벳 / 서울 한강본당 교리교사>
"그동안 어른 미사로 진행하다보니까 청소년 친구들이 흩어져 있거나 소속감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청소년들이 좀 다시 주일학교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그리고 또 서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아쉬웠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다시 주일학교에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교사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박재득 신부는 어려움 속에도 청소년들을 위해 힘쓰는 교사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재득 신부 /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담당>
"분명 (팬데믹) 전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겠지만 여러분(교리교사)들의 역할이 교회의 미래를 양성하고 하느님 나라 건설에 함께하는 중요한 직무라는 것 잊지 마시고 사랑하는 마음 계속 간직하여 힘써주시길 응원합니다."

한편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미사를 봉헌합니다.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봉헌되는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가 집전하며, 교구 소속 교리교사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미사에서는 근속교사에 대한 수상과 갱신식 등이 함께 거행될 예정입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