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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 <2> 세대간 대화, 무엇을 어떻게 할까?

재생 시간 : 03:31|2022-01-10|VIEW : 375

1/10(월) - 세대간 대화, 무엇을 어떻게 할까?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년 1월 1일 세계평화의 날 담화를 발표합니다. 교황은 2022년 새해, 제55차 세계평화의 날 담화에서 ‘세대 간 대화, 교육, 노동’을 강조했는데요. 1945년 창립된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죠. 팍스 크리스티 한국지부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가 지난 6일...
1/10(월) - <2> 세대간 대화, 무엇을 어떻게 할까?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년 1월 1일 세계평화의 날 담화를 발표합니다.

교황은 2022년 새해, 제55차 세계평화의 날 담화에서 ‘세대 간 대화, 교육, 노동’을 강조했는데요.

1945년 창립된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죠.

팍스 크리스티 한국지부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가 지난 6일 세계평화의 날 담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힘 기자가 세미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세계평화의 날 담화에서 항구한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로 ‘세대 간 대화’와 ‘교육’, ‘노동’을 제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히 ‘노동’을 키워드로 선택한 이유는 노동이 인간 존엄을 온전히 실현하는 수단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노동 없는 인간, 노동에 큰 제약을 받는 인간은 곧바로 생존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노동이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선결조건이라고 본 겁니다.

교황은 ‘세대 간 대화’는 공동 계획을 실현하는 기초가 되고, 교육은 자유와 책임, 발전의 한 요인으로 진단했습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가 지난 6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세대 간의 대화 : 무엇을 어떻게 할까?’를 발표한 예수회 이흔관 신부는 “교황이 초대하는 세대 간 대화는 매우 상호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젊은이는 노인의 지혜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세월의 지혜로 충만한 노인 역시 젊은이의 지지, 애정 그리고 창의성과 활력을 필요로 한다고 이 신부는 밝혔습니다.

대화의 출발과 목표는 협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 신부는 “세대 간의 대화의 장이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어른 세대는 세월의 지혜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그 장을 만드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흔관 신부 / MAGIS 예수회 청년센터>
"미디어와 젊은이들의 언어를 공부하고 그들이 소통하는 방식에 따른 채널들, 그것이 온라인이든 메타버스이든 그것을 활용하고 그 매체와 채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매력은 젊은이들의 눈과 귀의 감각적인 부분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신부는 또한 대화에 머물지 않고 함께 움직이고 일하는 것이 보다 실천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노동이나 하느님의 창조활동에 인간이 협력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제에 이어 ‘청년과 세대 간 대화를 나누다’를 주제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선 박은미 상임대표의 진행으로 청년들과 이흔관 신부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어른 세대와 청년 세대의 대화가 단절된 원인에 대해 참석자들은 노화에 대한 두려움과 노인에 대한 혐오, 대화 기술의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청년들이 장·노년층에게 진정으로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 참석자는 ”청년들에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편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CK)는 올해 세계평화의 날 담화 실천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온라인 포럼이나 웨비나를 세 차례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세대 담론과 세대 담론의 정치학’을 비롯해 ‘세대 갈등의 구조적 원인과 해법’ 등을 다룰 전망입니다.

PCK 평화학교 운영과 세대 갈등 관리 프로그램 개발, 연대활동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