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7(금) - <2> "악마 묵주, 가짜 기적의 메달 주의하세요"

재생 시간 : 02:34|2022-01-07|VIEW : 957

신심을 깊게 해주는 성물, 많이들 갖고 계시죠.그런데 외국에서 발견됐던 변형되고 왜곡된 성물이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걸로 드러났습니다.주교회의는 전국 교구에 공문을 보내 신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보도를 주의 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이른바 ‘악마 묵주’입니다.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유혹하는 자의 표상인 뱀 ...
신심을 깊게 해주는 성물,
많이들 갖고 계시죠.

그런데 외국에서 발견됐던
변형되고 왜곡된 성물이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주교회의는 전국 교구에 공문을 보내
신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를 주의 깊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이른바 ‘악마 묵주’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유혹하는 자의 표상인 뱀 머리가 있습니다.

가톨릭교회 묵주라면 복음서에 기록된대로 라틴어 약자로 된 죄명패 INRI가 있어야 합니다.

‘악마 묵주’의 십자가 가장자리엔 우상숭배를 상징하는 오각형 모양 안에 태양 광선이 있습니다.

5년 전 CNN이 주의를 요구했던 이 상품은 현재 국내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플라스틱 묵주’ 또는 ‘묵주 목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악마 묵주’는 세례나 첫영성체 선물로도 추천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적의 메달’도 모조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적의 메달’은 성모 마리아가 1830년 프랑스 파리에서 카트린 라부레 수녀에게 나타나 계시했던 말씀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앞면의 중심에 성모 마리아가, 둘레엔 프랑스어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성모님께 의탁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는 기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뒷면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알파벳 M이 십자가 받침을 꿰고 있고, 알파벳 밑에는 가시관을 쓴 심장인 예수 성심과 칼에 찔린 심장인 성모 성심이, 둘레엔 12개의 별이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짜 ‘기적의 메달’은 한눈에 봐도 성모 마리아의 윤곽이 흐릿하고, 기도문 일부가 임의로 삭제돼 있습니다.

뒷면의 경우 십자가가 흐릿하고, 십자가와 알파벳 M과 별들의 배열이 교묘하게 변형돼 있으며, 성심의 형상에 가시관과 칼이 빠져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가짜 ‘기적의 메달’은 온라인 귀금속 쇼핑몰이나 성물 판매소를 표방한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입니다.

주교회의 사무처는 전국 교구에 공문을 보내, 변형되고 왜곡된 성물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신자들에게 "성물을 구입할 때 제작처나 판매처가 분명한 것을 선택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 김기태 신부는 "변형되거나 왜곡된 성물로 기도했더라도 기도 자체엔 문제가 없다"면서 "해당 물건을 즉시 폐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