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2/2(목) - <1> 베이징 올림픽과 한반도…교황 "스포츠 만남의 장으로 만들자"

재생 시간 : 02:33|2021-12-02|VIEW : 214

포성은 멈췄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6.25 전쟁 종전선언을 위해 정부가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이종전선언 무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맹현균 기자입니다.[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양 위원이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는 설명...
포성은 멈췄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6.25 전쟁 종전선언을 위해
정부가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이
종전선언 무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양 위원이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는 설명입니다.

서 실장의 방중이 주목되는 이유는 ‘한반도 종전선언'' 때문입니다.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계기 가운데 하나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을 비핵화 협상의 입구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남·북·미·중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모일 가능성이 있는 베이징 올림픽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제 "베이징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고, 또 동북아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간 종전선언 문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단할 수 없습니다.

<김준형 / 前국립외교원장, 한동대 교수>
"미중 관계에 있어서 외교적 보이콧을 하게 되면 베이징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데 대한 장애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습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강조한 스포츠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스포츠는 만남과 평등의 장소이며, 우정의 다리를 통해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교구장직에서 물러난 염수정 추기경은 이임 감사미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지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염 추기경의 메시지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허영엽 신부 / 서울대교구 대변인>
"북한, 특히 평양에 시민들 또 그곳에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신자분들은 우리가 늘 기억해야 되고 생각해야 되는 형제자매들이죠."

가톨릭 사회교리는 적대 세력 간의 힘의 균형으로 단순히 전쟁이 없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