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2/1(수) - <3> 300일 넘은 미얀마 사태…계속되는 연대

재생 시간 : 03:00|2021-12-01|VIEW : 191

300일이 넘게 흘렀지만미얀마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가톨릭교회와 시민사회의 연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김형준 기자입니다.[기자] 지난 27일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도 300일을 넘겼습니다.해외주민운동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사망자는 1,360여 명, 피난민은 30만 명을 넘었습니다.군부의 탄압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시위의 규...
300일이 넘게 흘렀지만
미얀마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가톨릭교회와 시민사회의 연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7일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도 300일을 넘겼습니다.

해외주민운동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사망자는 1,360여 명, 피난민은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군부의 탄압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시위의 규모와 빈도는 줄었지만, 민주화를 바라는 미얀마 시민들의 열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땀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미얀마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미얀마인들과 연대하는 집회가 열렸고, 미얀마를 위한 기금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도움이 제대로 닿지 않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뜻을 모아 힘을 보탠 겁니다.

특히 해외주민운동연대는 지난주 미얀마 사태 300일을 맞아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분향소를 마련하고,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강인남 / 해외주민연대 ''KOCO'' 대표 활동가>
"미얀마 시민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이 좀 어떻게 이것들을 계속 기억하고 좀 함께 연대해 가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낼까 좀 고민을 했었어요. 저희가 전시하고 같이 좀 연대를 기억하는 시간들을 가졌고요."

한국 가톨릭교회도 미얀마인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는 사제들과 수도자, 평신도들의 기도와 피케팅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청년들이 모여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우리는 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미얀마 젊은이들과 연대한다! (연대한다! 연대한다!)"

서울대교구 주교들은 미얀마 시민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얀마인들을 교구청에서 만나 이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였고, 유경촌 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미얀마인들과 함께 봉헌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님 부활 대축일)>
"기도와 또 미얀마 국민을 위한 지지와 연대도 미얀마 군부의 폭력과 불의를 막아내 주는 어떤 강력한 영적인 방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고국과 연대하는 재한 미얀마인들을 위한 심리 상담에 나선 사제도 있습니다.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3월 20일)>
"그 선량했던 국민들이 군인들에 의해서 짓밟히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라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미얀마 시민운동.

폭력 앞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대가 절실합니다.

<유운 /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
"미얀마 사람들의 힘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여러분의 지원을 늘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