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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목) - <2> [농업인의 날] ‘소 방귀’가 메탄가스 주범? 저탄소 농업 필요성

재생 시간 : 02:45|2021-11-11|VIEW : 385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하지만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도 지구 온난화를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분야의 메탄가스 문제를 들여다 보겠습니다.전은지 기자입니다.2005...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도 지구 온난화를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분야의 메탄가스 문제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

온실가스 감축이 주요 내용인 교토의정서에는 다름 아닌 소가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소의 트림이나 방귀에 포함된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거론된 겁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소 한 마리가 트림과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가스가 한해 47kg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 네 마리가 내뿜는 메탄가스 양을 추산하면 차량 1대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늘어나면서 주요 낙농국은 소 방귀에 세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친환경 세금인 셈입니다.

실제 2009년 에스토니아는 ‘소 방귀세’를 도입했으며, 덴마크와 뉴질랜드도 소 방귀세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농축산업의 메탄가스 배출량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메탄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 톤으로,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했습니다.

<정현찬 미카엘 /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축산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소가 트림을 한다거나 여기에도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농업 부문이 3% 차지하고 있고 메탄가스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메탄가스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국제메탄서약’을 주도했고 100여 개국이 서명하면서 메탄을 2030년까지 2020년보다 30% 이상 감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식량안보와 연결된 농축산업은 한 번에 크게 변화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현찬 미카엘 /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농업 부분은 하루아침에 또 줄일 수 있는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것이 바로 식량안보와 연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 21%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지혜가 필요하다 하는 생각입니다.”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대체 방법인 저탄소 농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가 트림을 적게 하는 사료를 먹이고,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등 저탄소 농업에 동참하는 겁니다.

전략적 대응과 재정확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농축산업 지원도 요구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