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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월) - <1> 유흥식 대주교 "건강 상태 괜찮다…11월 2일까지 격리"

재생 시간 : 02:40|2021-10-25|VIEW : 313

제목 : 유흥식 대주교 "건강 상태 괜찮다…11월 2일까지 격리"[앵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 대주교는 CPBC와의 통화에서 "몸 상태는 매우 괜찮다"면서 "한국의 신자들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는 현재 자가격리...
제목 : 유흥식 대주교 "건강 상태 괜찮다…11월 2일까지 격리"

[앵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 대주교는 CPBC와의 통화에서 "몸 상태는 매우 괜찮다"면서 "한국의 신자들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는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성직자성 직원 가운데 먼저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 22일 유 대주교도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입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다음날인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 대주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교황은 몸 상태가 어떤지 물었고, 유 대주교는 "별다른 증상은 없어서 괜찮은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유 대주교는 "모든 일이 가장 잘 안 될 때, 십자가 예수님을 가장 잘 닮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완전한 기쁨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정말 건강하고 좋은 생각"이라며 유 대주교를 위로했습니다.

다만 유 대주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교황에게 말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을 만납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유 대주교는 바티칸 방역수칙상 다음달 2일까지 격리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 순방 일부 일정에 참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자 교황은 "유 대주교가 얼마나 북한에 대해 관심이 크고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얼마나 깊은 생각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대주교는 "격리 중이라도 한국 정부 측이나 파롤린 추기경, 교황청 외무장관 갤러거 대주교와의 전화를 통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황은 어제도 유 대주교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교황은 "유 대주교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하느님과 성모님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끝으로 유 대주교는 한국의 신자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 대주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한국에서는 심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증상도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이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긴장감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며 "며칠 동안 조용히 잘 지내라는 하느님의 선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하느님께서 제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