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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월) - <4> 아시아 주교들이 말하는 팬데믹 속 신앙

재생 시간 : 03:24|2021-10-25|VIEW : 233

제목 : 아시아 주교들이 말하는 팬데믹 속 신앙[앵커] 아시아 각국 주교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영적 갈증을 느끼는 신자들을 위해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최근 호 소식지 「The Pilgrims」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말레이시아·스리랑카 대표 주교들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아시아의 주교들은 팬데믹 속 신자들의 어려움을 위로...
제목 : 아시아 주교들이 말하는 팬데믹 속 신앙

[앵커] 아시아 각국 주교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영적 갈증을 느끼는 신자들을 위해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최근 호 소식지 「The Pilgrims」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말레이시아·스리랑카 대표 주교들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아시아의 주교들은 팬데믹 속 신자들의 어려움을 위로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메시지 주요 내용을 보도합니다.

[기자]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본당 활동은 사실상 멈춘 상태이고, 미사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봉헌하고 있습니다.

성지와 순교지를 찾는 순례, 특히 해외 성지순례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팬데믹 장기화로 영적 갈증을 느끼는 신자들을 위해 아시아 각국의 추기경과 주교들이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소식지 「The Pilgrims」는 이번 호 매거진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스리랑카·말레이시아 교회 주교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희년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제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성 김대건 신부는 신앙인의 모범이자 시대의 선각자였다”며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신앙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김대건 신부님은) 용기 있게 자기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를 향해 걸음을 내디디셨습니다. 때문에 김대건 신부님은 삶의 용기를 얻고자 하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도 희망의 아이콘이 되실 수 있습니다.”

염 추기경은 또 전 세계적인 기아 문제를 비롯해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그 어떤 경우에도 생명이 경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입장 차이도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폭력은 용인될 수 없으며 특정 집단의 이익이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미얀마 양곤대교구장이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FABC 의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무고한 이들의 현재 진행형인 순교의 순례길’을 주제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마웅 보 추기경은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진리를 추구하는 자세로 ‘새로운 의미의 순례’에 나서자고 요청했습니다.

<찰스 마웅 보 추기경 / 미얀마 양곤대교구장·FABC 의장>
“우리 교회가 의식주의에서 벗어나 이웃 사랑으로 향하는 것이 순례입니다. 이 진리의 순례를 통해 우리 아시아 교회가 불공정한 세계에서 희생되는 또 다른 의미의 순교자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또 스리랑카 콜롬보대교구장 말콤 란지스 추기경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설명하며 형제애와 희생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페낭교구장 세바스티앙 프란시스 주교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시작을 알리며 적극적인 시노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아시아 주교들의 메시지는 순교자현양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