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7(목) - <4> 제21회 가톨릭포럼 “청년문제 해법은?”

재생 시간 : 03:29|2021-10-07|VIEW : 140

요즘 청년들, 오징어게임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기회도 부족하고과정도 공정하지 않습니다.불공정한 부모 찬스에 분노하지만,현실은 여전히 팍팍합니다.청년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가톨릭포럼이 열렸는데요.청년들에게 권위적인 가톨릭의 문화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이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는 6일 서울 중구 미디어교육...
요즘 청년들,
오징어게임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회도 부족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습니다.

불공정한 부모 찬스에 분노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팍팍합니다.

청년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가톨릭포럼이 열렸는데요.

청년들에게 권위적인 가톨릭의 문화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는 6일 서울 중구 미디어교육원에서 청년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사회와 공정, 청년문제 해법은''을 주제로 열린 제21회 가톨릭포럼에서 발제자들은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공정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자기 실력대로 좋은 기회를 얻어 수천억 원을 버는 것은 납득하지만, ‘불공정’에는 피가 끓는 세대라는 겁니다.

성균관대 구정우 교수는 가뜩이나 기회의 공정함에 목이 마른 MZ세대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구 교수는 국가는 시장이 만드는 공백을 메우는 정책을 펼치고, 기업은 청년들이 스스로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실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년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청년 지도자를 많이 발굴해야 돼요. 청년 국회의원들이 많아져야 됩니다. 청년 고위 관료가 많아져야 돼요. 이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청년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들어가서 자신들의 이해에 연결되는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되는 겁니다."

「청년현재사」의 저자 김창인 작가는 발제를 통해 청년문제를 청년들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는 IMF 이후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면서 국가와 사회가 개인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학습한 세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렇기에 청년들이 겪는 문제는 결국 ''한국사회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토론에서 ''교회가 어떻게 청년들을 품을 수 있을까''를 발표한 김정대 신부는 "청년들이 교회를 외면하는 상황은 교회가 청년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문화가 매우 권위적이라고 진단한 김 신부는 "어떤 관계든 일방적인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쟁에서 낙오하는 청년들을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사는 이들이라고 정의한 김 신부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말처럼 청년들과 우선적으로 동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정대 신부 / 예수회 마지스 청년센터 협력사제>
"교회의 사목은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 ''보이스 오브 보이스리스''라고 하죠.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사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포럼은 발표자와 진행자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가톨릭포럼은 2000년 ''남북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후 공동체 위기와 생태문제, 한반도 평화 등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해왔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